음성공예협회
음성공예협회
  • 한인구 기자
  • 승인 2019.02.11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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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문화예술 확산의 선도역할 담당하는 단체
음성공예협회 회원들이 지난해 열린 제8회 정기작품전시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음성공예협회 회원들이 지난해 열린 제8회 정기작품전시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공예전문가들 회원 가입해 활동
군내 문화예술 행사 참여로 공예의 대중화 앞장

음성읍 초천리 마을에 들어서면 마을 입구부터 묵 향기가 가득 풍겨나오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 이곳에 한상묵 음성군공예협회 대표가 운영하는 ‘취묵향공방’이 있기 때문이다.
음성군공예협회에 소속된 음성군의 공예전문가들은 이곳에서 조상들의 숨결을 이어가며 새로운 민속공예 문화를 창조해가고 있다.
 
음성 손재주꾼들의 모임
음성공예협회는 한국예술인총연합회 음성지부에 가입된 문화예술단체로 2010년 12월 설립됐다. 현재 회장을 비롯해 부회장, 감사, 사무국장, 총무 등 임원들과 다양한 분야의 공예 전문가 15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회원들은 전통공예를 비롯해 도자·금속·목칠·섬유·생활공예 등의 전문가들로 각 지역에 공방을 차려놓고 운영하면서 다양한 작품 활동 및 문화예술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음성공예협회가 설립되게 된 배경은 전통공예 전문가인 다양한 인재들이 각 분야에서 작품 활동은 물론 문화예술행사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조직이 없어 권익을 보호받거나 체계적인 행사참여가 어려운 것이 원인이다.
이와 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뜻있는 몇 분이 앞장서서 협회를 설립해 이후 많은 발전을 거듭한 끝에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음성공예협회는 음성군 지역의 문화예술 확산의 선도역할을 맡아오고 있다.

매년 정기 작품전시회 실시
음성공예협회 회원들은 매년 1회씩 정기적으로 작품전시회를 하고 있다. 이 전시회를 통해 회원들은 자기가 만든 작품을 공개한다. 또한 군내 각종 문화예술 행사에 참여하고, 각 읍·면 지역의 다양한 교육시설에서 지도교사로 활동하면서 군민들에게 전통공예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 등 공예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모든 회원이 동참해 매년 5월에 열리는 공예문화체험의 날 행사와 장애인 복지관 문화행사, 음성청소년의 집 행사, 부모와 함께 행사 등에 참여해 재능기부를 함으로써 음성군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는 설성문화제, 반기문평화기념관 개관행사 참여 등을 통해 회원들의 우수한 작품을 선보임으로써 음성공예협회의 진면목을 널리 알리게 됐고, 무엇보다도 우리 공예의 우수성과 예술성이 뛰어남을 자랑하는 계기가 됐다. 

공예문화체험 재능 나눔 행사에 참여한 회원들이 공예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공예문화체험 재능 나눔 행사에 참여한 회원들이 공예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회원가입 안한 공예인들 많아
음성공예협회 회원들은 지난 10년 동안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군민과 함께 하는 문화예술단체로 자리매김해 왔다. 하지만 음성군에는 아직도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은 공예인들이 많이 있어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
현재 음성군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예인들은 약 50여 명 가량인데 그중 15명만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모든 회원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회원가입을 권유해 명실상부한 음성군을 대표할 만한 문화예술단체로 우뚝 서길 소망하고 있다.

상설공방 설치 숙원
음성공예인협회 회원들의 숙원사업은 상설공방을 설치해 활동 공간을 더욱 넓혀 나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협회는 장기계획으로 ‘음성군 도시재생계획 지구’ 내에 상설공방이 설치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상설공방이 설치되면 음성군민들이 더 많은 ‘공예문화체험’을 할 수 있고, 음성군을 중심으로 전통공예가 더욱 발전해 새로운 공예문화가 형성될 수 있게 될 것이다.
음성군의 공예문화를 발전시켜 음성군의 문화예술은 자신들이 이끌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음성공예협회 회원들의 발전을 기대해 본다. 

 

인터뷰

음성 문화예술 이끌어 가는 단체 될 것
 

한 상 묵음성공예협회 회장
한상묵 음성공예협회회장

음성공예협회 한상묵 회장은 문화예술인이면서 또한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다.
‘대한민국 전통 먹 숙련기술 전수자’(고용노동부 2014-5호)이기도 한 한 회장은 지난 5년 동안 음성공예협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협회의 발전과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한 회장은 “올해를 공예협회의 발전과 도약의 해로 만들겠다”면서 “공예협회가 명실공히 음성의 문화예술을 이끌어 가는 문화예술단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포부를 밝혔다.
또한 “올해는 공예인들이 군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갈 수 있도록 ‘공예문화체험’을 활성화하고, 반드시 ‘상설공방’이 설치되도록 모든 공예인이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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