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의회 의장단 선거 4파전 ‘치열’
음성군의회 의장단 선거 4파전 ‘치열’
  • 유재윤
  • 승인 2012.06.3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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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선이냐? 의석수냐? … 지역 관심고조

내달 6일 치러지는 음성군의회 의장단이 어떻게 구성될 지 공직안팎과 지역정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음성군의회 과반이상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통합당의 초선의원인 손수종(61), 조천희(63) 의원이 출마의사를 밝힌 가운데 새누리당 재선의 남궁유(64), 3선의 이한철(59) 군의원 등 4파전이 예상된다.

지난 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는 민주통합당 의원들이 규합해 민주당 소속의 정태완 의장과 이대웅 부의장으로 의장단이 구성됐다.

이번 의장단 선거에서도 당대당간 대결구도가 예상되지만 다선의원을 내세운 이한철 의원이 맞불을 놓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군의회는 새누리당이 3석, 민주통합당이 5석을 차지하고 있어 당대당 대결로 치러질 경우 민주통합당의 소속 의원 중에 의장이 배출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지난 2년 동안 민주당에서 의장을 역임함에 따라 새누리당 의원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으면서 내심 이탈표를 기대하고 있다.

음성읍 지역정가에선 새누리당 의원 가운데 3선 의원임에도 아직까지 의장과 인연이 없는 이한철 의원에 대한 동정여론도 일고 있고, 최고 다선 의원임을 내세우는 등 동료 의원들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누구 한사람도 의장 적임자에 대해 딱 부러진 의견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누군가 나서서 판을 짜주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민주통합당 한 군의원은 “의장단 선거 때가 되면 동료 의원들의 관계에 있어 가장 곤혹스런 시기”라며 “앞으로 대선 등 중요한 시기가 오는 만큼 소신대로 중심을 잡고 투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정가에서는 나눠 먹기식 의장단 구성보다는 실력 있고 군민들에게 존경 받고 신뢰 받는 군 의원이 의장이 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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