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겨운 스팸메일, 막을 방법 없나?
지겨운 스팸메일, 막을 방법 없나?
  • 유재윤
  • 승인 2012.06.14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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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도 때도 없이 들어오는 불법 스팸메일과 휴대폰 문자가 이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무차별기승을 부려 이에대한 관계당국의 시급한 단속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 시도 때도 없이 들어오는 불법 스팸메일과 휴대폰 문자가 이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무차별기승을 부려 이에대한 관계당국의 시급한 단속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대출·성기능 약품·불법오락실 관련 등
반라 여인 동영상 담긴 메일까지 무차별

경기불황을 틈 타 휴대폰과 이메일을 통한 대출광고 등의 불건전한 스팸메일이 또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하루 5~6차례 대리운전 손님 유치문자는 물론 대출광고, 성기능 장애 관련 약품 광고, 불법 오락실 관련 광고 등 다양한 유혹성 광고가 쏟아지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바쁜 시간에 갑자기 휴대폰 문자메세지가 울려 이를 확인해보면 대부분 대출광고나 불건전한 남녀 이성교제를 알리는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관계기관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또 이같은 스팸문자도 문제지만 인터넷 메일로도 '부재중 응답입니다' 친한 친구 이름으로 들어온 메일을 열어보면 어김없이 불법 대출·사행성 게임을 광고하는 메일 등이 다반사로 들어와 수시로 지우는 것도 지겨울 지경이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이 같은 스팸문자와 e-메일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걸려오고 심지어 IP를 숨기는 경우가 많아 사생활 침해는 물론 불법악성코드로 인한 피해까지 우려되고 있다.
더구나 최근에는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값싼 상품에 대한 홍보까지 겹쳐 스팸메일로 인한 짜증이 커지고 있다.
실제 회사원 윤모(34) 씨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들어오는 메세지의 10개 가운데 6개가 대출·대리운전 관련 스팸문자이다”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윤 씨는 문자메세지가 걸려오면 아예 쳐다보지도 않고 삭제시키는 등 사회생활에 막대한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음란성 문자에다 반라의 여인들의 동영상이 담겨진 메일까지 무차별적으로 살포되면서 청소년들의 정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부 회사원들은 스팸메일 차단장치를 마련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아직도 상당수는 스팸메일이 도착해도 무방비 상태로 놓여져 있어 피해를 고스란히 당하고 있는 상태다.
윤 씨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오는 스팸메일로 인해 업무에 마비가 올 지경이다”며 “스팸메일로 인한 피해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방송통신위원회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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