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우촌 닭, “높이 날다”
목우촌 닭, “높이 날다”
  • 오선영기자
  • 승인 2009.07.1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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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평균 12만수 생산, HACCP인증 및 주한미군납품자격취득 등 품질 인증돼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삼복더위, 여름철 특수를 맞아 밀려드는 주문량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곳이 있다.음성군 금왕읍에 자리 잡은 농협목우촌 음성계육가공공장이 그곳이다.
목우촌 음성계육가공공장은 닭고기 소비의 최대 성수기인 복날을 맞아 200여명의 직원들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이 공장의 하루 평균 닭고기 생산량은 6~7만 수 정도였지만 최근 소비량이 급증하면서 평소보다 70% 이상 작업량을 늘려 12만 수를 생산하고 있다. 새벽 4시부터 밤 10시까지 쉬지 않고 생산하지만 주문 물량을 맞추기가 어려울 정도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닭고기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위생과 안전성·품질을 인증 받았다. 공장을 설립한 1999년에 정부로부터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은 데 이어 까다롭기로 유명한 주한미군 납품 자격까지 얻었다.
또한, 식품안전 국제규격인 'ISO 22000'과 품질경영시스템인 'ISO 9001', 한국산업표준인 'KS'를 인증받는 등 품질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 공장은 국내 양계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값싼 수입 닭고기와 차별화를 이룬 닭고기를 생산한다. 또 위생·안전성 확보와 제품 품질관리를 가장 중요한 경영원칙으로 삼고 있다.
김기양 공장장은 “지난해보다 생산원가가 40% 정도 올라 힘들어하는 축산 농가들의 소득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무더운 여름 몸도 챙기고 어려운 축산 농민들을 돕는다는 차원에서 많은 소비를 부탁 드린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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