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장호원간 고속화도로 빨리!
이천-장호원간 고속화도로 빨리!
  • 김진수
  • 승인 2012.04.1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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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곡·생극 주민들 국도3호선 6공구 시행 촉구

▲ 국도 3호선 고속화도로 노선 안내 지도. 점선 부분이 사업 유보가 결정된 6공구.
▲ 국도 3호선 고속화도로 노선 안내 지도. 점선 부분이 사업 유보가 결정된 6공구.

성남-장호원간 고속화도로를 빨리 시행하라! 감곡·생극면 주민들이 국도 3호선 6공구(이천 부발-장호원) 사업을 조속히 시공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도로공사는 국도 3호선 성남-이천 장호원에 걸친 총 62.5km 구간의 고속화도로를 지난 수년 동안 진행해오고 있다. 이 사업은 현재 제1공구부터 5공구까지 성남-이천 부발 간 47,3km 구간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그런데 이천 부발-장호원간 15,2km 6공구 구간은 사업시행이 유보된 상태.

6공구 사업이 유보된 원인은 실시설계 5년이 경과되며 기획재정부에서 수요예측 및 타당성 재조사 결과 때문으로 알려졌다. KDI는 지난 2010년 3월 이 사업에 대한 타당성을 재조사했는데, 교통수요 예측결과 2002년 실시설계 대비 50% 내외가 감소했다는 조사에 따라 6공구 사업 시행을 유보한다는 결정을 내렸던 것.

이에 대해 감곡·생극면 주민들은 사업 재검토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무엇보다 2012년 중부혁신도시 본격 건설과 충주 과학산업단지, 감곡. 생극 산업단지 건설이 가시화되면서 주변지역 개발 여건이 변화되었다. 또 2011년 5월 한국교통연구원에서 국가교통DB 구축을 위해 조사한 결과, 충북교통량이 2036년에는 현재보다 67% 증가한 1일당 117만대~ 196만대 통행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런데 6공구 사업이 시행되지 않을 때는 고속화도로 사업 효과는 대폭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장성순 생극면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한 생극면 기관사회단체장들은 6공구 사업재검토를 넘어 조속한 시행을 주장했다. 장 위원장은 “국도 3호선 고속화도로 건설시 농산물 주요 수송지인 서울 가락동시장이 가까워져 농특산물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다. 특히 중부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보다 통행료가 2만원 가량 절감되는 등 비용절감 효과는 년간 551억 원(2017년 기준), 30년 누계액은 16,533원(2010년 가치기준)을 예상한다. 또 제6공구 구간 기존 도로에 있는 신호등 30여개에 따른 시간이 30여분 단축될 것이며, 충주 과학산업단지, 진천·음성혁신도시 등 축북 북부권의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감곡면에서 복숭아를 재배하는 주민 L씨(53·남)는 “국도 3호선 고속화도로가 완전 개통되면 감곡 햇사레 복숭아를 포함한 농작물 수송비가 크게 절감되어, 농가 소득도 늘어날 거 같다”며 6공구 사업 재개를 촉구했다.

그러나 문제는 시공이 유보된 6공구 전 구간이 경기도 이천시 관할 구역으로서 우리 음성군 관할지역이 아니라는 점과 공사비 3,915억 원(2008년 실시설계비) 확보가 어렵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감곡. 생극면 주민들은 관할지역인 경기도 이천시와 우리 군과 같이 수혜지역인 경기도 여주시와 공조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충주시와 음성군 지역여론, 국회의원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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