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침례교회 여선교회
음성침례교회 여선교회
  • 김진수
  • 승인 2012.03.23 1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수님께 향유부은 여인들처럼, 복음과 사랑 실천에 앞장


겨울이 가고 봄이 오고 있다. 바야흐로 3월이 되며 농민들은 한해 농사를 준비하느라 일손이 분주해지기 시작한다. 이런 농민들 못지않게 분주한 이들이 또 있다. 바로 기독교인들이 그들. 기독교인들은 부활절(4월 8일) 전 40일간을 그리스도의 고난과 사랑을 묵상하며 경건하게 보내는 절기인 '사순절'을 보내기 때문이다.
기자는 부활절을 맞아 올해도 부활한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을 음성군민들에게 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음성군기독교연합회장 최종록 목사(음성침례교회 담임목사)를 만났다. 그리고 최 목사가 섬기는 음성침례교회 여선교회연합회(이하 '여선교회')를 취재하게 되었다.

■ 꾸준한 성장 거듭해오며
지역사회 섬기는 일에 집중
먼저 기자는 음성침례교회의 역사에 대해서 궁금했다. 최 목사는 자세하게 설명한다. 음성침례교회는 1989년 이만행 목사가 개척하며 시작되었다. 이후 1993년 최 목사가 부임해서 현재까지 이르게 된 것. 20여 년 가까이 오직 한 우물을 파듯 음성침례교회에서 목회해온 최 목사의 기도와 헌신적인 활동 결과, 교회는 꾸준히 성장을 거듭해왔다. 특히 음성침례교회는 '사랑어린이집'을 운영한다. 물론 사랑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주된 목적은 선교이다. 하지만 그것 못지않게 국가와 사회의 미래 기둥인 어린이들을 신앙교육과 함께 성품교육을 통해 건강한 사회의 일꾼들을 기른다는 소신을 갖고 운영해오고 있다고 최 목사는 소개한다. 한편 음성침례교회는 2004년 현 성전을 건축하면서 지역사회를 섬기는 일에 탄력을 받아 집중해오고 있다.
최 목사는 “그리스도인들은 교회뿐만 아니라 사회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우리 음성침례교회 여선교회원들을 비롯해 모든 성도들이 말씀과 성령충만에 힘써 그리스도의 성품으로 변화돼서 자신이 속한 곳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를 소원한다. 특히 가정을 건강하게 세워가는데 먼저 관심을 갖고 주력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 연령별 4개 여선교회가 활동
이제 여선교회 이야기를 해보자. 음성침례교회는 현재 1여선교회부터 4개 여선교회가 연령별로 각각 조직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1여선교회는 10여명 65세 이상 여자 어르신들이 소속돼 있다. 2여선교회(회장 백안선 권사)는 주로 50대 여자 성도들이 활동한다. 회원수는 약 15명 정도. 3여선교회(회장 강경애 권사)는 40대 여자 성도들이 소속돼 있다. 약 20명 가량의 회원들이 있다. 4여선교회(회장 문미영 집사)는 30대 여성들이 주로 활동하는데, 소속 회원수가 20명 정도 된다고 최 목사는 설명한다.
여선교회가 하는 활동을 보자. 우선 여선교회는 한 달에 한 번씩, 장애우 기관인 청주 은혜의집을 방문하고 있다. 청주 은혜의집에서 여선교회원들은 장애우들의 식사와 청소봉사를 해오고 있다. 또 성탄절과 가정의달인 5월을 전후로 해서 여선교회는 1년에 2회 지역의 경로당을 방문한다. 그들의 방문목적은 지역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기 위해서다. 또한 교회 전도활동과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선교님들을 돕기 위한 선교바자회를 주관한다.

■ 음악분야에서 지역 문화 활동도 이어가
그리고 여선교회와 음성침례교회는 매주 화요일 밤엔 성악교실을 주관하고 있다. 성악교실은 원남면에 소재한 글로벌선진기독학교(이사장 남진석 목사) 윤영순 사모(김성우 목사 부인)가 강사로 섬기고 있다. 윤영순 사모는 목요일 밤 목회자 사모들을 대상으로 한 성악교실에도 섬긴다. 또 목요일 오후엔 '챔버오케스트라' 연습을 한다. 이렇게 주중에 준비한 연습은 교회활동 뿐만 아니라, 조찬기도회를 비롯해 기독교연합회 행사 등에서 활용하고 있는 것. 그렇구나. 음성침례교회와 여선교회는 특히 음악분야에 관심을 갖고 지역문화 운동에도 나서고 있는 거였다.
최 목사는 “앞으로 여선교회원들은 실질적인 지역민을 향한 봉사활동에도 더 활발하게 앞장서리라 기대한다. 특히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찬양과 음악을 비롯해 문화 분야에서 지역문화를 그리스도가 주인되는 천국문화를 바꿔가는데 더 진력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높은 기대감을 밝힌다.
신약성서에 보면, 예수께서 베다니에 사는 한센스 환우인 시몬의 집을 방문했을 때였다. 한 여인이 아주 고급 향유를 예수님 머리에 부었다. 이에 예수님은 “이 여인은 내 장사(葬事)를 위해 향유를 부은 것이다. 온 천하에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 이 여인이 행한 일이 기념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지역 복음화와 꾸준한 봉사활동, 특히 문화 부분에 관심을 갖고 적극 활동하는 음성침례교회 여선교회원들. 그 여인들을 보며 예수님께 향유를 부은 여인이 기자의 머릿속에 오버랩되는 건, 왜일까?



미·니·인·터·뷰

최종록 목사(음성침례교회 담임목사)
최종록 목사(음성침례교회 담임목사)
성실하고 겸손한 미남 목사,
만나는 이들에게 매력을 넘어 감동을

미남형에 서글서글한 외모의 최종록 목사. 여기에 겸손하고 성실하기까지 하다. 30세에 음성침례교회에 부임해 지금까지 20년 넘게 한 우물을 파온 것이 그 예. 아내 김영미 사모 사이에 1남1녀 자녀가 그의 가족. 올해 침신대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한 딸(서경)과 고3 수험생활을 하는 아들(진우)을 향해 그는 이렇게 말한다. “잘 커줘서 고맙고, 건강한 생각과 가치관을 갖고 있는 것 감사하다. 부모 목회를 이해해주는 한편 섬기고 베푸는 모습이 대견하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꿈을 갖고 미래를 잘 준비하길 바란다”고 사랑을 표현한다.




백안선 권사(2여선교회 회장)
백안선 권사(2여선교회 회장)
장애우들을 섬기며
먼저 감동받고 많이 배우는 기쁨이

2여선교회 회장은 백안선 권사이다. 그녀는 음성 포란재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9년전 남편(유호종 안수집사)이 사업장을 옮기며 서울에서 음성에 이사온 그녀는 음성침례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청주 은혜의 집을 매달 함께 섬기고 있는 회원들에게 감사하고 있는 그녀. 그녀는 장애우들을 섬기며 자신이 먼저 은혜와 감동을 받고 배운다고 말한다.
자녀로는 작년부터 음성군청에서 근무하는 큰 아들(영선)과 청주 반도체 회사에서 근무하는 둘째 아들이 있다.




강경애 권사(3여선교회 회장)
강경애 권사(3여선교회 회장)
항상 성령충만하여
기쁜 마음으로 봉사하자

3여선교회 회장은 강경애 권사. 그녀는 음성침례교회에서 운영하는 사랑어린이집에서 설립이래 7년간 일하기도 한다.
자녀가 다 성장해서 봉사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는 3여선교회 회원들에게 그녀는 격려한다.
“항상 성령충만해서 기쁨으로 주님의 일과 봉사를 감당하길 바란다. 특히 목사님 목회를 위해 기도하는 여선교회원들 되길 부탁드린다.”
소여리에서 어머니를 모시며 3남2녀 자녀를 둔 그녀. 남편(박승권)이 예수님 믿고 함께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그녀의 소망이라고.




문미영 집사(4여선교회 회장)
문미영 집사(4여선교회 회장)
하나님 말씀 의지하고 찬양하며
치유와 새힘 받기를

단아한 미모를 갖춘 문미영 집사, 그녀가 바로 4여선교회 회장이다.
20년전 이모님을 따라 음성침례교회에 출석하며 최 목사와 교회를 통해 비전과 사명을 발견했다는 그녀. 4여선교회는 신혼주부부터 40세까지 연령 여성도들이 회원이다. 자녀교육을 비롯해 생활의 자리를 잡느라 힘든 시기인데도 열정적으로 많이 참석하는 회원들에게 고맙다는 그녀.
“회원들이 주로 찬양팀으로 활동하는데 하나님 말씀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영과 육이 회복하고 힘을 얻기를 소원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