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초 학교도서관에 양서 한가득
청룡초 학교도서관에 양서 한가득
  • 박명자
  • 승인 2012.01.2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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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정병수씨 5년간 도서구입비 3,000만원 쾌척

한파가 몰아치는 1월, 방학인데도 불구하고 청룡초등학교(교장 구본학) 학생들의 독서 열풍이 심상치 않다. 도서관에 있는 많은 양서들을 읽으려는 학생들로 가득 차 있는데, 청룡초가 이렇게 많은 도서를 확보하여 독서 열풍이 일게 된 것은 강원도 원주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2회 졸업생 정병수씨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정병수씨는 지난 2007년부터 후배들에게 좋은 책을 많이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매월 50만원씩, 연 600만원, 5년간 총 3,000만원의 도서 구입비를 모교 후배들을 위해 지원하였다.

시골에서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보낸 정병수 회장은 “책을 읽고 싶어도 읽을 책이 없던 시절이어서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도서실 봉사를 자원하여 봉사하는 틈틈이 책을 읽고 공부하여 오늘의 꿈을 이루었다”며 “좋은 책을 많이 읽는 것이 꿈을 키우고 이루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하고 후배들을 위해 모교에 도서 구입비를 지원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정병수씨의 지원으로 1만권이 훨씬 넘는 장서를 보유하게 된 청룡초등학교는 좋은 책을 많이 구입하게 되어 부족한 서가를 새로 마련하는가 하면, 작은 규모의 도서관을 좀 더 쾌적하고 안락하면서도 효율적인 도서관을 조성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내는 등 요즘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청룡초등학교에서는 자랑스러운 선배의 뜻을 후배들이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교육 활동을 계획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아침 일찍 등교하는 학생들을 도서관에서 정규 교육과정 운영 시간 전까지 독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여 수업 시작 전 안전 생활 및 독서 습관 정착을 위해 힘쓰는 등 선배의 고귀한 뜻이 담겨 있는 도서관을 적극 활용하여 학습 능력 신장 및 창의·인성 함양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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