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극초등학교(교장 이재섭)의 교사 독서 동아리가 매우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매주 월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무극초 도서실에는 10명의 여교사들이 모여 어린이 책을 주제로 '책 사랑 아이 사랑'을 운영하고 있다.

학기 중은 물론 방학 중에도 꾸준히 운영하며 연 2회 동계·하계 연수도 빠짐없이 실시되고 있는데 이 열정 때문인지 5명 남짓 소규모로 시작되었던 동아리 활동은 현재 10명의 회원들이 모여 4년째 꾸준히 그 규모와 내실을 탄탄히 다지고 있다.

이들은 다음 달에 읽을 책을 주제별로 선정하고, 교사 자비로 각자 책을 구입하여 학급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특색 있는 독후 활동을 실천한 후 모임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정보를 교환한다.

동아리 회원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박인선 교사는 “저희 동아리는 교사 스스로 연구함으로써 질 높은 독서 교육을 실천하며 교실 수업 도약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여요”라고 말했다.

이재섭 교장은 “대부분 청주와 음성 사이를 출퇴근하며 바쁜 학교 일정과 가사를 도맡는 여교사들이지만 오직 아이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선생님이 되고자 열정을 발휘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