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들 자녀사랑, 어린이극으로
어머니들 자녀사랑, 어린이극으로
  • 김진수
  • 승인 2011.05.07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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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몬테소리어린이집서 공연 성황

영재몬테소리 소속 원생 어머니들이 어린이극을 공연하고 있다
영재몬테소리 소속 원생 어머니들이 어린이극을 공연하고 있다

푸른 신록의 오월, 어린이날을 앞두고 어린이극 공연을 통해 자녀에게 꿈을 심어주는 어머니들이 있다. 바로 대소면에 소재한 영재몬테소리어린이집(원장 유남심)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어머니들이다. 지난 4일, 영재몬테소리어린이집에서는 어머니들의 어린이극 “늑대이야기” 공연이 펼쳐져 어린이들은 물론 참석자들로부터 열렬한 성원을 받았다.

이번 연극은 '늑대와 일곱 마리의 아기양' 동화를 각색한 것으로서, 일곱 명의 어머니들이 손수 무대를 꾸미고, 의상을 준비하는 등 3주간 연습 끝에 무대에 올려졌다. 유남심 원장은 “이번 공연은 도서도우미회 소속으로 평소 책읽기 수업에 참여하던 어머니들이 어린이날을 맞아 자녀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해맑은 동심을 가꾸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책을 가까이 하며 상상의 날개를 맘껏 펼쳐가는 멋진 영재친구들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연에서 늑대 역으로 열연을 펼쳐 어린이들로부터 뜨거운 성원을 받았던 이자연 씨(전귀환, 준환 어머니)는 “꿈이 연극배우였는데, 이렇게 꿈을 이뤘다”고 환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녀는 이어서 “어린이집 도서도우미회 소속 어머니들이 자주 책을 읽어주면서 의기투합하여 이번에 어린이극을 공연하게 됐다. 열악한 문화의 사각지대인 대소를 포함한 지역사회에서 기회가 된다면 계속 공연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어린이극을 공연한 영재몬테소리어린이집은 현재 140명의 어린이들을 보육하고 있으며, 지역아동센터도 함께 운영하면서 지역 어린이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취재 /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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