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농협 김창규 조합장
대소농협 김창규 조합장
  • 유재윤
  • 승인 2011.03.23 13: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든 행복의 근원은 현실 만족으로부터…


대소농협은 여러분들께 항상 개방되어 언제 어디서나 조합원들에게 열린 마음으로 대할 것이며 폐쇄적인 사고는 지양하고 항상 열린 귀로 조합원님들의 의견을 겸허히 수용 할 것입니다.
시대에 뒤떨어진 권위의식 등은 과감히 탈피할 것이며, 새로운 사고와 봉사정신으로 조합원 여러분께 최선의 봉사로 보답하겠습니다.

이 말은 대소농협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반가운 얼굴로 조합원을 맞이하는 김창규 조합장의 인사말이다.

농사꾼에서 동네이장, 대소면 이장협의회장을 거쳐 대소농협조합장에 당선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단 하루도 농촌을 떠나지 못하고 고향땅을 지키며 그야말로 농민들과 함께 호흡해온 그래서 농촌의 실정을, 농민의 아픔이 무엇인지를 더 잘 알고 있다는 김창규 조합장.

조합원이 주인 되는 농협을 실천하기 위해 열린 경영과 투명한 경영을 원칙으로 한다는 김창규 대소농협조합장은 “조합원들과 가까이 있고자 열심히 뜁니다. 선거에서 당선 되었을 때의 초심을 늘 기억하고 무엇보다 조합원들의 마음을 읽어 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농사에 전념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김 조합장은 작년 1월 조합장 당선 후 당선소감에서 “농협의 변화를 바라는 조합원들의 엄중한 주문으로 알고 말보다 실천이 앞서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 조합장은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변화를 실천 하고 있다.

김 조합장은 “변화는 농협 임직원이나 조합원들에게 민주적, 자율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주는 것이고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조합원들과 더불어 이익을 창출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대소농협은 현재 47명의 직원과 1,504명의 조합원이 있다.

조합은 조합원과 직원들에게 교육 지원사업, 영농자재이용, 빠른 농협자금대출, 조합원들의 건강검진, 교육, 연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조합원들을 위해 농업자금은 물론 농약 하나라도 필요할 때 바로 구입 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조합원들이 재배한 싱싱한 우리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판매 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하며 조합원들의 불평 불만이 없는 농협, 불평 민원이 없는 농협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조합원들에게 무엇을 해줄 것인가를 늘 고민 하고 있다는 김 조합장은 조합원에게 좀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하나로마트의 대형화, 농협주유소 운영 등 많은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그의 열정으로 지난해 대소 농협은 전국의 면단위 농협에서는 드물게 상호금용예수금 1천억 달성, 당기순이익 15억 7천, 경제 사업부문 농가실익 68억 달성 등 취임 1년만에 괄목 할만한 성장을 거두었다.

이에 대해 김 조합장은 “조합원과 직원들의 사랑과 관심과 화합으로 이루어진 성과”라며 “모든 구성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 노력의 산물”이라고 공(功)을 나눈다.

여기서 잠깐 김 조합장의 가정사를 들여다 보자.

김 조합장은 대소면 내산리 살천이가 고향으로 이웃마을에 살던 부인 김주남(60세)씨와 당시로서는 드물게(?) 연애 결혼해 슬하에 영국에서 화가로 활동 하고 있는 큰 아들 진욱 씨를 비롯 아들 셋을 두고 유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진실하게 살자. 목에 칼이 들어와도 진실하게 살자는 좌우명을 평생 간직하며 지금까지 거짓 없이 살아왔다는 그는 모든 일은 현실만족에서 온다고 믿고 있단다.

현실에 만족하고 자신의 위치에서 맡은 일에 충실하다보면 거기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고 작은 부자지만 큰 부자로, 작은 행복이지만 큰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행복은 내 주위에 있고 아주 사소한 것이라고 말하는 김 조합장은 가정이 편해야 직장에서 즐겁게 일 할 수 있고 사회도 평안해진다며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자식들 잘 키워주고 묵묵히 뒷바라지 해준 아내에게 감사 또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아내와 결혼하겠다고 한 치의 망설임 없는 답으로 아내에게 사랑의 감정을 전한다.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고 직원들의 분위기가 좋을 때, 조합원들의 경사가 많을 때, 조합원들에게 칭찬을 들을 때 사는 보람을 느낀다는 김 조합장은 고향을 지키고 고향사람들과 더불어 사니 행복플러스는 당연하다고 한다.

인자함과 열정을 고루 갖춘 외유내강의 조합장이라는 평을 듣고 있는 김 조합장.

그는 칭찬과 조언을 적절히 소화할 줄 아는 조합장이라고 직원들은 귀뜸 한다.

“열린경영, 투명경영을 통해 신뢰 받는 농협, 전국 최고의 으뜸 농협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깨끗하고 정직한 마음으로 봉사하는 초심을 잃지 않는 조합장이 되겠다”는 김 조합장은 다시 직업을 선택한다 해도 농업을 선택 할 것이라고 말한다.

농민들은 순박하고 정이 많아 그들과 함께 하는 직업은 순수한 삶, 사람 사는 맛이 나는 세상이라는 김 조합장이기에 오늘의 조합장이라는 자리가 더 잘 어울리는지도 모른다.

농업을 알고 농민의 어려움과 고충을 헤아릴 줄 아는 그런 분이 있기에 대소농협의 앞날 더 나아가 우리나라 농업의 미래가 그리 어둡지만은 않음을 새삼 느끼게 만드는 하루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