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면 새마을부녀회
대소면 새마을부녀회
  • 유재윤
  • 승인 2011.02.18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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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를 통해 지역주민의 화합과 발전을 모색하는…


새마을운동이 시작되던 1970년대 우리농촌은 너무나 가난하여 끼니를 거르기가 일쑤일 정도로 정말 힘들었던 시기였다. 그 무렵 농촌인구는 전체 국민의 70%를 차지하고 있었다.
따라서 모든 국민들은 이 땅에서 찌든 가난을 몰아내고 “우리도 한 번 잘살아 보자”는 것이 큰 바램이었다. 이러한 때에 새마을 운동이 태어나게 되었고 1차적으로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하여 경제위주의 잘살기 운동을 펼치게 되었다.
경제가 성장하고 사회가 안정된 1990년 대부터 더불어 살아가는 운동으로 이념의 폭을 넓혔다. 지금 우리 사회는 물질적으로는 매우 풍부해졌다고는 하지만 이웃 간에 서로 돕고 인정을 나누는 모습은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들고 있다.
더불어 살기운동은 공동체 만들기 운동이라고도 달리 표현하며, 여기에는 나만 생각하는 이기주의를 버리고 이웃을 배려하고 함께 나누는 사랑의 정신이 담겨 있다.
또 이러한 의식을 바탕으로 화합하고 질서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감으로써 우리사회를 밝고 건강하게 만들겠다는 희망의 의지도 포함되어 있다.

* 새마을 부녀회, 지역 화합과 발전의 모태
대소새마을 부녀회는 리 단위 부녀회원 50명의 회원으로 활동 하고 있다.
새마을운동은 근면·자조·협동 정신을 바탕으로 더불어 잘 사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국가 사회 발전 운동으로서 조직의 역량 강화를 통하여 국민의 정신이 바로서는 건전한 사회 기풍 조성과 삶에 대한 지역사회 화합 선도에 중심적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는 이념운동이다.
대소면 새마을부녀회도 여기에 발맞춰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는 물론이고 자칫 우리 주변에서 소외되고 있는 어려운 이웃을 챙기는 등 봉사활동을 통한 지역주민의 화합과 지역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 봉사, 그것은 부녀회 여성의 힘
대소면 새마을 부녀회는 봉사한답시고 찾아와 한 두시간 가량 시간만 허비하다 사진만 찍고 돌아가는 일부 단체와는 차원이 다르다.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 따뜻하고 인정 넘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소년소녀가장, 무의탁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중심으로 사랑의 쌀 나누기, 밑반찬봉사, 더 나아가 사랑의집 고쳐주기, 고아원·양로원등 사회복지시설 방문, 독거노인 목욕봉사 및 1일 부모 되어주기 사업을 펼쳤다.
대소새마을 부녀회의 행사표를 들여다보면 정월대보름 척사대회를 시작으로 3월 삼일절 행사, 5월 경로잔치, 7월 사랑의 점심나누기, 9월 설성문화제, 11월 사랑의 김장 나누기 등 년 중 행사가 끊이질 않는다.

* 보여 지는 봉사가 아닌 참사랑의 손길로
“말 없이, 소리 없이 하지만 내가 다녀온 자리는 표가 나게 하라”는 참사랑의 마음으로 봉사를 하는 새마을부녀회의 봉사정신이 인상적이다. 새마을부녀회는 순수한 봉사활동에 초점을 맞추어 앞치마를 두르고 한손엔 낫을 들고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궂은일 마다하지 않고 땀 흘리고 있다. 봉사활동 뿐 아니라 자주 소모임을 가져 회원들 간의 유대관계도 좋아 봉사활동에 분업화도 적극적이다. 봉사란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배우는 것이 더 많다는 회원들 그 마음에서 참사랑의 봉사정신을 새겨본다. 대강 대강이 아닌 '모든 것에 철저히'란 표어를 내걸고, '세월은 변해도 기본은 살아 있다'란 말을 새기며, 오늘도 어디선가 대소 새마을부녀회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열심히 땀 흘리고 있을 그녀들에게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박수를 보내며 따뜻한 마음을 나눠본다.


미·니·인·터·뷰

임금빈 회장
임금빈 회장
“내가 희생되더라도 남이 행복해 질 수 있다면…”

지난 2010년 4월 6일 취임하여 회장직을 수행 하며 부녀회를 이끌어 가고 있는 임금빈 회장(61세)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불평 한마디 없이 묵묵히 활동 하고 있는 부녀회원들의 노고가 오늘의 대소면 새마을 부녀회가 존재하는 이유”라며 “대소 새마을 부녀회야 말로 화합과 협조가 잘되어 음성군 새마을 부녀회 중에서도 으뜸가는 부녀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연말 새마을 부녀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한 임 회장은 “대소면 새마을 부녀회원 모두를 대표해 자신이 상을 받은 것 뿐”이라고 회원들에게 공을 돌리며, “앞으로도 부녀회원 모두가 힘을 합쳐 대소면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내가 희생되더라도 남이 행복해 질 수만 있다면…”이라는 생활신조를 가지고 항상 겸손한 자세로 봉사에 임하고 있는 임 회장은 부군 민관식(61세)씨와의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으며, 연로하신 시어머님을 지극정성으로 모시며 사는 효부로도 정평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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