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면 4차선 도로 주변 입간판 즐비
대소면 4차선 도로 주변 입간판 즐비
  • 김진수
  • 승인 2011.02.18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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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관 해치고, 사고 위험성 높아

▲ 대소면 4차선 도로 양편으로 입간판 옥외광고물이 무분별하게 세워져 있어 각종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 대소면 4차선 도로 양편으로 입간판 옥외광고물이 무분별하게 세워져 있어 각종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대소면은 급속한 인구증가와 함께 군내에서 활기를 찾고 있는 지역 가운데 하나다. 따라서 대소면 소재지는 물론이고 대소를 우회하는 4차선 도로 양옆으로는 각종 상가 건물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그리고 늘어선 상가 앞으로는 크기가 다양한 광고물 입간판이 경쟁하듯 무분별하게 서 있다.

이 무분별한 입간판들은 미관상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시선에 나쁜 영향을 줘서, 각종 사고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인도가 설치되지 않은 구간에선 보행자의 진행에 장애를 주고 있어, 간판을 비켜서 보행해야 하기도 한다. 그때 부득이하게 차로로 진입해야 하는데, 갑작스런 보행자의 출현으로 질주하던 운전자가 당황할 때가 있다.

대소면 주민 K 씨(48세, 자영업)는 “주행중 간판을 피해 갑자기 차로로 나오는 보행자 때문에 아찔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또 도로 양옆으로 무분별하게 세워놓은 간판으로 인해 자칫 지역 이미지가 나빠질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문제는 도로 주변에 설치한 입간판들이 대부분 관청으로부터 허가받지 않은 것이라는 점이다. 광고주와 광고업체가 임의로 제작해 설치한 간판들이어서 크기도 다양할 뿐만 아니라, 색상도 다양해서 무질서하고, 보기에도 좋지 않다. 뿐만 아니라 옛날에 세워져 현재 사용하지 않는 간판을 비롯해, 노후된 간판도 종종 눈에 띈다.

광고업자 C씨(51세, 대소면 모 광고 대표)는 “도로와 상가에 붙은 간판들 가운데 관계 기관으로부터 허락받지 않은 것들이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소면과 군청 담당자는 “봄철을 맞아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심기 위해 불법 광고물을 단속하고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깨끗한 고장, 질서정연한 지역을 가꾸는 일. 입간판을 비롯해 옥외광고물을 정비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이 일에는 관계 공무원의 적극적인 노력 뿐만 아니라, 광고주와 광고대행업자, 나아가 주민들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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