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은 18일 오후 3시 군수실에서 한국화훼농협(조합장 지경호)과 음성화훼공판장 건립과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음성군은 1999년 32농가에 불과하던 화훼재배 농가가 2010년 130농가로 4.1배 증가하였고, 2015년에는 300농가에 350억원의 판매금액을 달성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화훼농가의 물류비를 절감하고 수도권 개발로 이주하는 화훼재배 농가를 유입시켜 화훼 재배단지 조성을 촉진하기 위해 접근성이 유리한 금왕읍 일원에 101,473㎡(약 3만평)의 부지에 건물 20,460㎡(약 6천평) 규모의 음성화훼공판장을 건립하는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번에 체결한 이행 협약은 군에서는 화훼공판장을 건립하여 화훼 유통 경험이 풍부한 한국화훼농협에 위탁 운영하고, 한국화훼농협은 공판장이 건립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염주복 농정과장은 “음성화훼공판장이 건립되면 음성군의 화훼 재배 규모를 확대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물류비 절감에 따른 화훼농가의 경영안정을 도모할 것”이라며, “단순한 경매장 기능을 탈피하여 전국 화훼 농가의 교육·문화 및 정보 교류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종합타운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국·도비 등 예산 확보를 위하여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