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야리 대실마을, ‘자연생태 우수마을’ 지정
삼성 대야리 대실마을, ‘자연생태 우수마을’ 지정
  • 김진수
  • 승인 2011.01.0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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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생태 학습 및 생태체험관광지로 개발


음성군은 삼성면 대야리 '대실마을'이 국가지정생태마을 지정심사를 거쳐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지정되었다고 6일 밝혔다.

환경부는 지역주민의 자연환경보전 의식함양과 자연자산의 자율적인 보전과 관리를 유도하고자 2001년부터 국가지정 생태마을을 지정 운영하고 있으며, 2010년 현재 전국 117개 마을이 지정되어 있다.

국가지정 생태마을은 자연환경이나 경관 등이 잘 보전되어 있거나 주민들의 노력으로 환경 친화적으로 조성된 마을인 '자연생태 우수마을'과 오염된 지역이나 생태계가 훼손된 지역을 주민들의 노력으로 복원하여 그 복원 효과가 우수한 마을인 '자연생태 우수 복원마을'로 나뉜다.

자연생태마을 지정기간은 3년간이며 환경부의 지정서와 인증표지판이 수여되고, 주민들의 자연환경 보전활동 활성화를 돕기 위한 자연보전활동비 3천만 원이 지원된다.

대실마을은 2002년도에 주민들이 마을발전 10개년 계획을 세우고, 마을입구 벚꽃길을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제촌지 연못과 주변 가꾸기 사업을 꾸준히 벌인 점과 인지도가 낮았던 친환경농사를 10여 년 전부터 전 주민이 참여해온 노력이 심사위원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면 대야리 정중구 이장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을이 개발과 상업의 논리 속에 점차 그 모습을 잃어가는 것이 마음 아파 우리 자식들에게 만큼은 건강한 자연을 물려주자는 취지로 시작한 주민들의 활동이 서서히 빛을 발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 기쁨을 그간 함께 고생해온 마을 주민과 함께할 수 있어 더욱 기쁘다”고 밝혔다.

음성군은 대실마을이 자연생태 학습 및 생태체험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홍보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구석구석 마을주민들의 온기와 정성이 느껴지는 대실마을로 많은 관광객이 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자연생태 우수마을 지정 현판식은 이달 중 대야리 마을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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