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화합·발전 염원 담아
지역 화합·발전 염원 담아
  • 김진수
  • 승인 2010.12.2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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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성리 주민, 맹동면사무소 표지석 기증


중부시도시 조성으로 삶의 터전을 잃게 된 두성리(이장 임윤빈) 주민들이 공사 중 발견된 무게 40여 톤의 자연석(청석)을 맹동면사무소 표지석으로 기증했다.

또한 표지석 이전 공사에 수반되는 비용 일체를 마을에서 부담하여 애틋하고 지극한 고향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 24일 3일간 진행된 자연석 이전 공사가 끝남에 따라 어엿한 맹동면사무소의 표지석으로 그 웅장한 자태를 드러내게 됐다.

이번에 두성리 주민들의 표지석 기증으로 그동안 표지석이 없어 면사무소를 찾는 방문객들이 겪었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며, 또한 아름다운 면사무소 조경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두성리 임윤빈 이장은 “귀한 돌을 이주마을 조경석으로 활용할 수도 있었지만 보다 뜻 깊은 일에 쓰고 싶어 면사무소 표지석으로 기증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표지석에 새겨진 글씨는 맹동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서예교실을 지도하고 있는 김주성 강사가 직접 써서 기증함에 따라 이 표지석은 맹동면을 아끼고 사랑하는 여러 사람의 마음과 정성이 깃들어 있음은 물론, 면민 모두의 지역 화합과 발전에 대한 염원이 담겨 있어 그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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