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면 부윤3리 조원무궁화 아파트
대소면 부윤3리 조원무궁화 아파트
  • 김희규
  • 승인 2010.07.14 1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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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되는 마음과 단결력으로 제2의 도약을 향해 힘찬 날개짓을 준비하며!”


녹음이 짙어지는 계절,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이 제법 시원하게 느껴지는 화창한 오후. 온갖 시련과 풍파를 겪고 다시금 재기를 꿈꾸고 있는 아파트가 있다고 해서 찾아가봤다.

▶ 아파트 관리부실과 수탁관리비 문제로
오늘 소개할 대소면 부윤3리 조원무궁화 아파트는 1991년 사업승인을 받아 1993년 준공되어 (주)조원기업이 인수를 받아 1995년 4월 3개동 총 388세대가 입주를 시작하였다. 하지만 388세대중 140세대만 입주한 채 아파트 임대 관리업을 맡았던 '다우스케어'의 관리부실과 수탁관리비 문제로 2004년 최종 부도를 맞게 된다. 건설업체의 부도로 고장난 엘리베이터, 떨어진 문짝, 깨진 창문, 쓰레기 잔해등 한순간 골칫덩어리 아파트로 전락하게 된다.
당시 주민들은 아파트를 다시 살리고자 법정 분쟁도 불사해 가며 끊임없는 투쟁과 노력 끝에 2007년 7월 경매를 통해 경락받기에 이른다. 이에 입주민과 경락자들은 각자 보수비용을 각출하여 제2의 도약을 꿈꾸며 대대적인 보수공사와 수선을 하여 몇 해 지나지 않은 현재 입주율이 95%이상이 되는 등 이제는 지역 주민들의 든든한 보금자리로 자리매김을 해가고 있다. 모두 다 주민들의 하나같은 마음과 내것이라는 주인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 의식이 많이 바뀌어 질서가 많이 잡혀가는 모습에
예전에 무방비로 방치되었던 아파트를 알던 분들이라면 하나같이“전에 비하면 무척이나 깨끗해지고 발전하는 모습이 확연히 느껴지며, 이제는 자랑하고 싶을 정도다"라고 전하며 더불어 “힘겨웠던 날들 속에서도 꿋꿋하게 아파트를 위해 열정적으로 노력하고 모두가 하나같이 화합과 협조를 하는 모습에 단지 내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과 회사원들의 의식도 많이 바뀌었다"며 이구동성으로 전해오기도 했다. 몇 해 전만 해도 망해가는 아파트라는 인식 때문에 살기를 꺼려하고 불안한 심리속에서 입주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었다 한다. 하지만 이제는 여느 아파트의 조직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만큼 조직이 형성되어 있다. 2008년도부터 부녀회가 본격적으로 결성되어 회장, 부회장 2명, 총무, 감사 2명, 회계 등 임원진 체계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매월 1회 어르신들과 함께 아파트 주변 청소를 하기도 하고 어버이날 행사에는 자비로 어르신들을 위해 뷔페를 대접하기도 하며, 명절에 손수 떡국 대접을 하기도 한다. 또한 매일 점심시간때가 되면 어르신들을 위해 자비로 손수 점심식사를 대접하며 어르신들을 위해 또한 마을을 위해 부단히 노력중이다. 이러한 현상은 여타 마을과 별반 다를 것 없어 보이지만 그동안의 고충과 힘겨웠던 나날들을 생각해 보면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할 수 있겠다.

▶활기찬 아파트로 변모하고 있다.
이어 노인회도 2009년 5월 33명의 회원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아파트를 위해서 무엇인가 곰곰이 생각한 끝에 월 1회 정기적으로 회원 모두가 아파트 주변 대청소를 하기로 마음먹고 실천하기에 이른다. 부녀회 보다 다소 늦게 결성되었지만 이제는 부녀회 뿐만 아니라 아파트 주민 전체의 화합과 협동을 이끌어 가고 있다. 이렇게 부녀회와 노인회가 결성되어 마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 아파트는 급속한 안정을 찾게 된다. 이것은 또한 관리소 직원들과 마을 주민들 모두의 노력의 결과라 할 수 있겠다. 또한 2010년 1월에 배권한 이장을 선출하고, 배 이장을 중심으로 2010년 3월에는 주민화합 척사대회를 개최하는가 하면, 4월에는 아파트 주변 조경작업을 하고 6월에는 마을주민들과 화합과 단결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봉하골로 수련회를 다녀오기도 했으며, 2010년 하반기에는 주민들이 뭉칠 수 있는 단합대회 겸 체육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활기찬 아파트로의 변모을 꾀하고 있다.
배권환 이장은 “우리 아파트는 주민모두가 화합이 잘되고 내것이라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모두들 하나같이 협조하는 인적자원이 가장 큰 강점이며 자랑이다”라고 전해오기도 했다.

▶ 뜻을 모을 수 있는 장소와 입주민 대표 구성에 박차
또한 아파트내에서 가장 연장자이신 권태옥 여사(88)는 “항상 아파트를 위해 마음 쓰시고 노력하고 있는 이장 및 관리소 직원, 노인회, 부녀회에 무척이나 감사드리고 더욱 더 노력해 더 좋은 아파트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희망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러한 주민들의 화합과 주변의 의식변화로 지난 5월에는 무려 60가구가 새로 입주해 이제는 거의 전 세대가 찰 정도로 활기가 넘친다고 한다. 다만, 입주민들이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더욱 많이 확보되었으면 한다고 바래왔다. 또한 주민들의 뜻을 모을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는 것과 입주민 대표를 구성해 여러 의견이 각 기관에 관철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들의 목표라고 전해오며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더욱 더 화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한결같이 전해오기도 했다.
마을주민들의 화합하고 단결하는 모습에 응원을 보내며 더욱 더 비상하여 부윤리 최고의 아파트로 거듭나길 바래본다.


/우/리/마/을/사/람/들/

배권환  이장
배권환 이장
“ 재원이 확보되어 복지시설이 좀 더 확보되었으면 ”

아파트의 최대자랑을 인적자원이라고 강조하고 있는 배 이장은 “아파트 주민들이 너무나도 화합과 단결을 잘해줘서 감사드리고, 이장을 맡은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항상 주민들의 편에 서서 불편한 점이 있으면 시정하고, 개선해야 할 것이 있으면 끝까지 노력하고 최선을 다할것이며, 군이나 면단위에서 재원이 확보되어 우리 아파트 주민들의 생활복지와 어르신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시설이 확보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해오며 “하루빨리 입주자 대표 구성회가 결성되어 더욱 더 살기좋고 활기찬 아파트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동수 노인회장
조동수 노인회장
“경로당이 새로 증축되었으면”

“우선 아파트가 이렇게나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관리소장 및 관리소 직원과 부녀회와 노인회에 무척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더 협동, 단결해서 다른 곳에서 많이들 구경올 수 있는 아파트가 되었으면 좋겠고, 월 1회 아파트 대청소를 실시할 때면 부녀회를 비롯한 아파트 주민들이 많이 참여해줘서 고맙고 예전에 비해 많이 깨끗해진 아파트를 볼때면 뿌듯함을 많이 느끼고 있고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자”며 다만 “경로당이 새로 증축되어 더 많은 회원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램을 전해왔다.

김영만 노인회 총무
김영만 노인회 총무
“스쿨존 부분의 도로 도색작업을 정비했으면”

“주민들 모두가 화합하고 단결하는 모습이 너무 좋고, 예전에 열악하고 어려웠던 상황이었다고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많이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에 반갑고 모두에게 감사하며, 무엇보다도 우리 주민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라고 전하며 “다만 우리 아이들을 안전을 위해 스쿨존 부분의 도로 도색작업을 정비해 보다 안전한 등.하교길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김금예 부녀회장
김금예 부녀회장
“통학 배차시간을 변경 또는 증설해 줬으면”

“우선 아파트 대소사에 내 일처럼 도와주시는 부녀회원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외롭고 불안한 노후를 보내지 않도록 어르신들 공경하고, 아직은 부족한 부녀회 기금이 마련되고 부녀회가 더욱 더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 라고 밝히며 “이제 많이들 입주하고 학생들도 많이 거주하는데 등교시간에 버스노선이 없어 너무나도 불편하다”고 하며 “현재의 6시 40분으로 되어 있는 통학 배차시간을 변경 또는 증설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윤옥산 부녀회 총무
윤옥산 부녀회 총무
“더욱 더 어르신들 공경하고 마을 화합될 수 있도록”

아파트에서 호랑이 할머니라고 불리우며 아파트 전체 청결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윤 총무는 “우선 아파트 청소를 할때 이장님이 많이 협조해 줘서 무척이나 고맙게 생각하고, 현재까지도 열심히 해 왔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더욱 더 열심히 할 것이며 좋은 의견이 있으면 바로 연락드려 같이 의논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앞으로 더욱 더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마을 화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장환 관리 소장
오장환 관리 소장
“관리소 일에 다같이 동참해 주시길”

노모를 모시고 살면서 어렵게 생활하시는 분들의 입장을 헤아리고 있는 오 소장은 “예전에 비해 무척이나 비약적인 발전을 한 우리 아파트가 이제는 자랑스럽고 그러한 노력을 해준 노인회 및 부녀회와 이장님, 주민분들에게 감사드리고, 또한 저를 믿고 관리소 일을 맡겨 주신것에 무척이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관리소 일에 다같이 동참해 주시길 바라고 아파트 청결관리 문제에 자발적으로 참석해 줘서 무척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우 / 리 / 동 / 네 / 유 / 적 / 지 어재연·어재순 신도비

충청북도 음성군 대소면에 위치한 조선 후기 어재연·어재순의 신도비(神道碑). 신도비는 보통 종2품 이상의 벼슬을 한 사람의 묘소 입구에 세우는 것이 일반적이라 한다. 어재연의 신도비는 높이 300㎝ 크기로 방형(方形) 지대석 위에 귀부(龜趺)를 만들고 그 위에 비신을 세우고 쌍용문을 장식한 이수를 얹은 모습이다. 나란히 위치한 어재순의 신도비는 높이 280㎝로 형의 것보다는 약간 작고 나머지 형태는 동일하다. 방형 지대석을 놓고 그 위에 귀부를 올린 후 거북의 등에 비신을 세우고 쌍용을 장식한 이수를 올린 모습이다. 이는 1983년 함종어씨 문중에서 만들어 세운 것이라 깨끗하게 보존·관리되고 있고 신미양요 시 순국한 무장 형제의 묘소와 신도비가 어울려 목숨으로 나라를 수호하려 한 무장의 혼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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