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선거, 혼전 속 막바지 선거운동 박차
군수선거, 혼전 속 막바지 선거운동 박차
  • 특별취재팀
  • 승인 2010.05.2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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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탁, 과열, 상호비방’ 등 각종 네거티브로 얼룩 … 유권자 판단에 혼란만 가중

▲ 선거전이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각 후보진영은 막판득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 좌로부터 한나라당 이필용 후보, 민주당 박덕영 후보, 무소속 이기동 후보, 무소속 김전호 후보)
▲ 선거전이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각 후보진영은 막판득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 좌로부터 한나라당 이필용 후보, 민주당 박덕영 후보, 무소속 이기동 후보, 무소속 김전호 후보)

6.2지방선거를 이틀 남짓 남겨두고 박수광 음성군수가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한 음성군수 선거는 한나라당, 민주당, 무소속 후보 간 4파전의 치열한 혼전 양상을 벌이면서 2강1중 1약의 안개 속으로 빠져 들며 유권자의 마지막 표심이 어디로 갈 것인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6.2지방선거에 한나라당은 이필용(48) (전) 충북도의원을 공천했으며, 민주당은 여기에 맞서 전국최초로 시민공천 배심원제를 통해(전)한국농어민 후계자 중앙회장, 음성군 의회 부의장을 역임한 박덕영(59)후보를 공천했다.
또 민주당 공천을 신청했다 탈락한 김전호(59)(전)단양부군수가 공천에 불복 무소속으로 출마를 했으며, 한나라당 공천 신청자였던 이기동(50) (전) 충북도의원도 투명치 못한 경선이라며 반발해 한나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해 음성군수 선거는 4파전으로 치열한 접전을 벌이면서 혼전을 거듭하고 있어 어느 후보의 우위를 점 칠 수 없는 양상으로 번지고 있어 여론 조사와 관계없이 후보 간의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또한 일부 후보는 바닥 민심을 헤아리지 못하고 여론조사 발표를 보고 우위를 점치는 어리석은 행보를 보이고 있어 유권자들이 이번 선거에서 누구에게 표를 몰아 줄지 최대의 관심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 지역 정서상 유권자들의 표심은 드러나지 않고 있어 여론조사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4번의 TV의 토론을 보고 정책이나 음성군을 발전 시킬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한 사람에게 표를 몰아 줄지 아니면, 인물, 행정수행능력, 도덕성, 청렴성 등을 보고 후보자를 선택 할 지 유권자는 말이 없다.

4파전으로 치러지는 각 후보의 공약은?

◇ 기호 1번 한나라당 이필용 후보는 ▲태생국가산업단지 확정을 전제로 해 기업 유치를 위한 홍보 마케팅의 일환으로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개최를 제시하고▲공업용수, LNG 공급 ▲연계도로 등 기업하기 좋은 산업 인프라 확충 ▲용산산업단지 조성, 농·축산업 관련단체 지원 확대 ▲쌀 계약재배 면적 확대 ▲교육료 지원 확대 ▲노인전문병원 유치 ▲노인 틀니사업 확대 추진 ▲다문화가정 지원책 확대 ▲청소년 문화공간 확충 ▲전천후 게이트볼장 확대 조성 ▲삼형제 저수지 주변 생태공원 조성 ▲축산물도매시장-조각공원-화훼집하장-반기문공원 연계 관광상품 개발 ▲교육강군 5년간 200억 원 투자 ▲2015년까지 음성장학회 기금 100억 원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 기호 2번 민주당 박덕영 후보는 ▲행정구역 광역화에 대비해 음성읍을 중부4군 행정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하고▲대규모 물류기지 조성 ▲기존 산업단지 노후 기반시설 보완과 환경 정비 ▲태생국가산업단지 조속한 지정과 조성 ▲기업형 슈퍼마켓 규제▲권역별 특화산업 육성과 농·축산물 클러스터 구축 ▲음성군 농축산물유통공사 설립 ▲장애우 차량 연료비 지원 ▲종합병원과 연계한 의료비 지원 ▲농촌지역 순회 보건소 운영 ▲심야 응급조치 서비스 신설 ▲노인 공공일자리 1000개 창출 ▲국제결혼 이민자 위한 정착 지원 프로그램 운영 ▲음성군민 실내수영장 건립 ▲문화예술단체와 각종 회관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24시간 군립 보육시설 건립 ▲반기문 영어특구 조성▲지역인재 육성 위한 명문고 유치 ▲행정정보 공개와 개방형 임용제 확대 ▲군민 참여형 행정제도 도입 등의 공약을 제시 했다.

◇ 기호7번 무소속 이기동 후보는 ▲지역 출신 학자, 연구원, 전문직으로 구성한 음성희망포럼을 조직해 정기적인 세미나 개최로 군정 발전에 반영하기로 했다.
또한 ▲용산·원남·감곡·생극산업단지의 지속 추진 ▲중부신도시 성공 건설 총력 지원 ▲대소 태생국가산업단지 조속 추진 ▲고용지원 시책 추진 ▲경쟁력 있는 농산물 산지에 연구소와 저장시설 건립 ▲음성 농산물 마케팅 선진화 구축 ▲예술문화회관 등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축구장 등 체육시설 확충 ▲반기문생가마을 조성사업 연속 추진 ▲서울 우수강사 초빙 ▲장학재단기금 100억 원 확충 ▲민간복지재단 역할 증대로 효율적인 복지서비스 확충 ▲행복한 노인복지시책 구현과 노인 일자리 창출 ▲보건의료시설 현대화,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확대 등이다.

◇기호 8번무소속 김전호 후보는 ▲군수 월급을 반납하고 대형 군수실 축소, 군수 전용 고급 승용차 폐지, 골프장 출입을 금지 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제한 입찰로 지역 건설업체 보호, 대기업-지역중소업체 공동 도급 ▲농업소득 현실화를 위해 친환경 농산물 계약재배 ▲3섹터 방식 농산물 직거래장터 개설 ▲농산물 수출 창구 개설 ▲노인우대수당 신설로 65세 이상 노인 1만2000명에게 매달 30만 원 지급 ▲마을 경로당 기업 100곳 설립해 1만개 일자리 창출 ▲노인종합병원 유치 ▲공무원 근무 시간 탄력 운영 등이다.

그러나 유권자들은 각 후보의 공약을 보면서 지키지 못하는 터무니 없는 공약(空約)을 발표해 표만 얻자는 어리석은 생각으로 유권자의 표심을 흐리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김모(64 음성읍)씨는 “선거가 막바지로 접어 들자 정책 대결보다는 상대후보의 인식 공격이나 유언비어로 투표율을 저하 시킬지 걱정이라”며 “음성군의 장래를 위해서 정말로 마음을 비우고 일 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 전국에서 제일 잘사는 행복한 음성군을 만들수 있는 후보자를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음성군수 선거 때마다 나타나는 소지역 주의로는 음성군이 발전할 수 없다”며 “중앙에 인맥과 음성군을 위해 많은 예산을 가져올 수 있는 사람, 음성군민을 위해 사심 없이 일 할 수 있는 준비된 후보를 선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음성지역에는 선거일이 임박해 옴에 따라 확인되지 않은 실체불명의 “~카더라”, “~했다더라” 등 루머성 악성소문이 끊이질 않고 후보자들의 혼탁, 과열, 상호비방 등이 난무 하는 네거티브 선거로 유권자들에게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어 그것이 이번 선거에 어떤 후보에게 영향을 미칠지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지만, 현명한 음성군 유권자는 여기에 현혹되지 말고 진정으로 음성군을 위해 일 할 수 있는 후보에게 투표를 하겠다고 주민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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