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면 오산4리 주공아파트
대소면 오산4리 주공아파트
  • 김희규
  • 승인 2010.05.0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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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하나되어 화합하는 우리네 정겨운 이웃”


온갖 꽃들이 환하게 기지개를 펴고 신록의 푸르름이 희망을 안겨주는 따스한 봄날, 신록의 푸르름만큼이나 활기차고 따스한 정이 있는 대소면 주공아파트를 찾아가 보았다.
대소면 주공아파트는 대소면 오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5년 5월 준공해 2006년 6월 입주가 시작된 그리 오래되지 않은 신축 아파트이다. 하지만 타 지역이나 동네에서 부러워 할 정도로 인심과 단결력이 뛰어나고 조화롭게 정돈된 아파트 전경과 깨끗한 이미지 덕분에 견학을 올 정도라 한다. 노인정으로 들어가 마을주민들과 정겨운 대화를 나눠보았다.

■ 화합과 단결력을 위해 함께 뜻을 모으게 되었다.
대소면 주공아파트는 2006년 6월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로 3개동 359세대가 정겹게 정을 나누며 살아가고 있다. 주공아파트의 특성상 여러 지역, 다양한 연령층이 살고 있기 때문에 마을 주민들의 융화가 시골마을보다는 힘든 것이 사실이다. 특히나 이 곳 아파트는 젊은이들이 70%이상 거주하고 때문에 더욱 더 그러하다고 할 수 있겠다. 모두들 바쁜 일상 생활속에 맞벌이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함께 모여 주민 공동의 일을 의논하고 상의하는 것은 그리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노인회가 앞장서기 시작했다. 낮에 직장을 나가고 홀로 외로이 계시는 노인분들을 위해 따뜻한 점심식사 한끼를 대접하기로 대접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기에 이르렀다.1년 365일 매 점심식사를 대접하며 이웃의 정은 물론 지역의 벽, 연령의 벽을 넘어 정과 사랑을 돈독해 쌓아 이웃이 아닌 진정 내 식구, 내 부모처럼 모시기 시작한 것이다. 이장님은 노인정에 오시는 모든 분들의 식사를 위해 쌀을 무료로 해 주시고 마을분들 모두가 십시일반 반찬과 식료품을 챙기며 화합과 단결력을 위해 함께 뜻을 모으게 되었다. 특히 위암,후두암의 2번의 큰 수술을 거치면서도 마을주민들을 위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는 진상근 이장과 윤연길 노인회장 및 그의 사모 전정임씨는 특히 주위에서 칭찬이 끊이질 않는다. 매일 매일 일찍 나오셔서 손수 반찬을 하시고, 끼니때마다 손수 어르신들을 챙기시며 항상 부지런하신 모습에 다들 천사라고들 한다.

■ 주민들이나 학생들 모두가 공경의 대상으로 삶의 지침으로
이렇게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노인회는 현재 51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파트 주민들을 한마음, 한뜻으로 결집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타지에서 와 서로 마음이 맞지 않아 많이들 서먹하고 어색한 관계였지만, 탁월한 노인회 운영으로 4년만에 노인회 및 아파트 주민들을 완전히 화합하는데 이르렀다. 매 점심식사를 대접하는가 한편 월 1회 자발적으로 아파트 전 세대를 돌아다니시며 쓰레기도 주우시고 ,빗질도 하시고, 환경정화에 많은 애를 쓰시며 아파트를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하고 계신다. 그래서인지 주말이면 주공아파트로 휴양을 오시는 분들도 있다고 전한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라는 속담처럼 노인회에서 항상 주민들을 위한, 이웃들을 위한 봉사와 사랑을 전하고 있기 때문에 이 곳 부녀회나 주민들이나 학생들 모두가 공경의 대상으로 삶의 지침으로 삼고 그대로 실천하고 있는 사례이다.

■ 더욱 더 많은 봉사와 마을의 화합을 위해
이 마을 부녀회 또한 마을을 위해 봉사와 희생을 아끼지 않는다. 매월 부녀회 기금을 조금씩 모아 매년 3월 어르신들의 효도관광을 시켜드리고 노인정에 식료품과 음료 일체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 3월에는 초등학교 입학하는 28명의 학생들을 위해 연필, 스케치북, 물감 등 학용품 전액을 지원하며 이웃의 정과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또한 정기적으로 아파트 내 행사를 열어 아이들에게 호떡이나 간식을 제공해 주며 훈훈한 정을 나누다 보니 모두들 한결같이 고마움을 전하고 있다. 이에 신순애 부녀회장은 “작은 일을 하는 것에 비해 너무나 많은 사랑과 정을 나누어 주어 도리어 죄송하고 앞으로 더욱 더 많은 봉사와 마을의 화합을 위해 최선의노력을 다하겠다”며 겸손의 한마디도 잊지 않았다.

■ 마을회관 겸 노인정이 증축되길 간절히 바라고
이렇게 마을을 위해 봉사하고 노력하는 부녀회와 노인회가 있어 이 아파트 주민들은 모두가 행복하고 모두가 정이 많고 모두를 칭찬하는 아파트로 자리잡게 되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매일 적게는 15명, 많게는 30여명 이상의 주민들이 식사를 하는 노인정의 공간이 협소해 더 많은 인원들이 식사를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모두들 마을회관 겸 노인정이 증축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노인정 증축으로 인해 이러한 분위기가 더욱 더 활성화 되고 마을주민들의 여가생활은 물론 건강증진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아파트 주민들은 한결같이 전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고 점점 각박해가는 현대생활속에서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 서로를 위하고 보듬어주는 모습이야말로 진정 현대인들이 배우고 익혀야 할 자세가 아닐까 생각하며 취재를 마치려 한다.


/우/리/마/을/사/람/들/

진상근 이장
진상근 이장
“정성어린 음식준비와 화합에 감사드린다”

“항상 마을일에 적극적으로 참여주셔서 감사드리고, 특히 노인회와 부녀회 회원들의 정성어린 음식준비와 화합에 감사드린다”며 “노인분들 및 마을주민들 모두 부담갖지 마시고 언제든지 경로당에 식사하러 오시고 항상 건강 기원드린다”며 마을분들에게 감사와 기원의 말을 전했다.




윤연길 노인회장
윤연길 노인회장
“노인회가 더욱 더 활성화 되었으면”

“아파트 입주 초창기에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4년밖에 되지 않은 기간에 이렇게나 많이들 서로 존중하고 서로 위로하며 단합과 단결해 줘서 감사드리고,앞으로 더욱 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노인회가 더욱 더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노장호 노인회총무
노장호 노인회총무
“하루빨리 노인정건립이 되었으면”

대소면대장, 방범대 초대회장, 대소중 육성회장을 두루 거치신 노 총무님은 “여러 경험 노하우를 살려서 오직 노인회 발전과 우리 주민들의 행복과 번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 지금보다 더욱 더 화목하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고 ,하루빨리 노인정건립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신순애 부녀회장
신순애 부녀회장
“부녀회 기금이 더 많이 활성화되어야”

“바쁘신 생활이지만 어르신들의 너무나 큰 사랑을 받아 작은 정성과 힘이나마 보태는 것을 보람으로 느끼며, 앞으로 부녀회 회원들이 더욱 더 많이 참여 했으면 좋겠고 더불어 재활용 쓰레기 수거비용으로 부녀회 기금이 마련되는데, 부녀회 기금이 더 많이 활성화되어 어르신들 및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더 많은 희망과 꿈을 전해주고 싶다”라고 뜻을 밝히기도 했다.


송기호 관리소장
송기호 관리소장
“아파트 내 무인카메라가 설치되어야”

“ 아파트 주민 모두의 사랑과 화합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우리 대소 주공아파트가 임대아파트의 롤 모델이 되었으면 좋겠고, 아파트 내 무인카메라가 설치되어 우리 아파트 모든 주민이 좀 더 안전하고 민원처리 해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우 / 리 / 동 / 네 / 유 / 적 / 지

대소면 음성박씨종묘 (陰城朴氏 宗廟 - 박순사당)

박충민공 사당은 음성 박씨의 선조인 박순을 봉안한 사당으로 원래는 조선 숙종 12년(1686년) 삼성면 상곡리에 사우를 창건하였는데 쇄락하자 1910년 현재의 위치에 건립하여 향사하고 있다. 1952년과 1978년 2차에 걸쳐 단청을 보수하였다.
박순은 고려말 우왕 14년(1388년) 요동정벌때 이성계의 휘하에서 종군, 위화도 회군에 앞서 이성계의 명으로 회군의 승인을 얻기 위해 우왕에게 갔으며 조선이 개국되자 상장군이 되었다. 태조 이성계가 여러 왕자를 죽이고 등극한 태종을 미워하여 함흥에 머물고 있자 수차 사자를 파견, 귀환을 요청했으나 모조리 사자들을 죽이므로 태조와 친분이 두터운 박순이 사신되기를 자원하여 태종 2년(1402년) 함흥에 내려가서 돌아가겠다는 태조의 확약을 받고 나서 귀로에 올랐다.
한편 그를 쫓아가 죽이자는 측근자의 간청에 못이겨 태조는 그가 용흥강을 건넜으면 죽이지 말도록 명령을 내렸다. 그가 충분히 건넜을 무렵인데 도중에 급병으로 지체하다가 간신히 배를 탄 박순은 결국 잡혀서 죽고 말았다.
태종은 그의 공을 녹하고 관직과 토지를 내리는 한편 자손을 등용할 것을 명했고, 부음을 듣고 자결한 부인 임씨에게 묘지를 내렸으며 충신 열녀의 두 정려문을 세우게 했다. 예로부터 음성박씨는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충과 의를 으뜸으로 하였고, 사회의 복리를 위해 많은 업적을 쌓았으며, 또한 효와 정절을 다하여 나라와 향리에서 추앙을 받는 씨족으로 빛나는 기록을 역사에 남기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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