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다양한 로컬푸드 제공... 학교급식 식단 풍성
음성군, 다양한 로컬푸드 제공... 학교급식 식단 풍성
  • 음성자치신문
  • 승인 2023.12.0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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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군수 조병옥)은 오는 15일까지 지역의 37개 유·초·중·고교에 지역에서 생산된 오리고기와 배, 청경채, 근대 등 4품목(2,500kg)을 학교 급식 식재료로 현물 지원한다고 밝혔다.

 

군은 2020년부터 지역산 농·축산물을 학교에 현물 지원해 왔는데, 그동안은 주로 과일 위주의 후식이나 축산물에 한정됐다. 또 음성군 대표 농산물은 복숭아, 수박, 인삼 등 과수나 특용작물로, 급식 식재료로 학교에 지역산 농산물을 공급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부터 급식센터와 음성산 농산물 납품을 담당하는 생산자단체(음성살림로컬푸드협동조합)가 지역 농민과 협업한 기획생산을 추진해 애호박, 얼갈이배추, 조선무, 엽채류 등 다양한 학교 급식 식재료를 음성산으로 대체해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일선 학교 관계자는 “최근 이상 기후에 따른 식재료 물가 상승으로 식단표 작성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군에서 신선하고 안전한 지역산 농축산물을 지원해 주셔서 아이들 밥상이 풍성해졌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급식 식재료 지원은 학생들에게 지역의 질 좋은 식재료를 제공하고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에도 도움이 된다”며 “내년에도 다양한 지역산 식재료를 발굴하고 로컬푸드 기획 생산을 통해 학교 밥상도 챙기고, 농가소득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내 초등학교에서 급식을 하고 있다.
관내 초등학교에서 급식을 하고 있다.

 

한편, 음성군은 올해 8천8백만원의 현물 지원 예산을 편성해 7개월에 걸쳐 총 14품목의 음성산 농축산물을 8천435명의 학생들에게 지원했으며, 내년에는 현물 지원 사업비를 1억5천만원까지 증액해 음성산 농산물 공급률을 4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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