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지원 없이 회원들 회비와 재능기부로 운영
음성군동행봉사대(회장 강영훈)가 연말을 앞두고 지역의 소외 계층을 위해 적극적인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음성군동행봉사대는 독거어르신 및 장애인 그리고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도배·장판·주방·화장실·전기시설 등 집수리 봉사를 하고 있다. 또한, 연탄배달이나 장학금 지급 등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회원들은 지난달 30일 취약계층 가정인 금왕읍에 거주하는 이 모 씨와 김 모(49. 여) 씨 가정을 방문 추운 겨울 동안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각 가정에 연탄 500장씩을 기부하는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 행사는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직접 배달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서 금왕읍 용계리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로 뇌경색인 부친과 함께 거주하는 이 모(47. 남) 씨 가정을 방문, 보일러가 노후돼 고장 나는 바람에 난방을 하지 못하고 있자 새 보일러로 교체해주기도 했다.
음성군동행봉사대는 지난달 14일에도 생극면에 홀로 거주하는 조모(76) 어르신 가정을 방문 무극로타리클럽 회원들의 집수리 봉사활동에 참여해 싱크대와 가스렌지를 새로 설치해 드렸다.
음성군동행봉사대는 회원 40여명으로 구성돼 있는 순수 봉사단체로 모든 경비는 어떤 지원도 없이 회원들이 정기적으로 납부하는 회비만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은 봉사활동 때마다 회원들이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재능기부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영훈 회장은 “회원들이 지역 사회를 위해 회비를 납부하기도 하지만 봉사할 때마다 각자 가지고 있는 재능기부를 함으로써 인건비가 절약돼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더 많은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