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남면 주민, ‘조촌리 폐황산처리업체 허가반대’ 항의 집회
원남면 주민, ‘조촌리 폐황산처리업체 허가반대’ 항의 집회
  • 음성자치신문
  • 승인 2023.11.2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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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환경개발, 폐황산처리시설 설립 사업계획서 제출
주민들, 원주지방환경청 방문 항의 집회 개최

음성군 원남면 주민들이 조촌리 일원의 폐황산처리업체 허가에 대해 거세게 반대하고 나섰다.

 

D환경개발은 조촌리에 지정폐기물(종합재활용업)으로 하루 35t의 처리 용량과 660여t의 저장 용량을 가진 폐황산 처리시설을 설립하겠다며 최근 원주지방환경청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바 있다.

원남면 주민들이 원주지방환경청 앞에서 시위하고 있다.
원남면 주민들이 원주지방환경청 앞에서 시위하고 있다.

 

이에, 원남면민 100여명은 27일 원주지방환경청을 방문해 폐황산처리업체 허가에 대해 강력한 반대의견을 담은 건의서와 함께 그동안 주민들에게 받은 서명부를 원주지방환경청장에게 전달했고, 원주지방환경청 청사 앞에서 항의 집회도 개최했다.

 

주민들은 건의서를 통해 “해당 업체가 영업을 시작할 경우 공정 과정에서 유해가스의 다량 발생과 폐황산 유출 우려가 있고, 인근 농경지 황폐화 및 주민의 건강권과 생존권이 위협될 것”이라며, “폐기물로 인한 유해 물질로부터 주민들을 지키기 위해 허가 신청 불허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건의 취지를 밝혔다.

 

또한, “사업 예정지 인근에는 학교, 테마공원, 오감만족 새싹체험장, 원남저수지 등이 위치해 있다”며, “청소년 및 영유아, 지역 주민과 방문객의 피해가 극심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주민들은 음성읍 일원에서 반대 서명 운동을 진행한 바 있으며, 음성지역 곳곳에 현수막 수십개를 달아 폐기물처리업체 허가 반대의 뜻을 확실히 했고, 음성군의회 및 증평군의회도 반대 결의안 채택을 통해 원남면 주민들의 의견을 강력히 대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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