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분 동안 환경 다큐멘터리 영화 ‘수라’ 관람
황윤 감독 강의 들으며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
황윤 감독 강의 들으며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
음성교육지원청은 지난 23일 탄소중립지원단, 교사, 학생, 학부모 등 음성교육가족 92명을 대상으로 음성설성시네마에서 탄소중립 환경교육을 위한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탄소중립 환경교육을 위한 역량강화 연수는 환경 다큐멘터리 영화 ‘수라’(감독 황윤)를 108분 동안 관람하고 감독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황윤 감독은 강사로 참여하여 영화 속 자연에 대한 퀴즈, 영화 이야기, 관객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화를 관람한 한 교사는 “새만금 간척 사업이 끝난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새만금 수라 갯벌에서 저어새, 금개구리 등 멸종위기종이 다수 서식한다는 사실이 너무 놀라웠다”며 “환경교육이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우리 반 학생들과도 갯벌과 생명의 소중함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감상평을 밝혔다.
이남덕 교육장은 “영화 ‘수라’는 새만금 수라 갯벌에 살고 있는 생명의 소중함과 이를 지키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라며 “우리 음성 지역의 교육공동체와 환경과 생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어 이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 영화를 통해 갯벌 생태계 및 생명의 경이로움을 느끼고 더 나아가 우리 주변의 환경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상영한 ‘수라’는 제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대상,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을 받았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아 제59회 대종상영화제 다큐멘터리상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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