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가정폭력상담소
음성가정폭력상담소
  • 이원재
  • 승인 2010.01.30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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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드릴께요, 872-1360”


사람은 환경의 동물이고 감정은 전이하는 유기체이듯 좋은 사람을 보면 웃음이 나고 손을 잡으면 따뜻함을 느낀다. 행복을 느끼는 가장 큰 조건이 무얼까?
사람인(人)의 한자어 풀이에서는 일과 사랑으로 사람이 살아간다고 했다.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은 불행을 느끼고 일도 잘될리 없다. 즉 모든 일의 근본이 가정의 행복에서 시작된다고 본다.
우리 모두는 여기에서 함정에 빠진다. 다른 사람도 다 나와 똑같겠지 , 다 내마음 같겠지, 다 잘 살거야, 신경쓸 필요 없어, 나만 잘살면 되는거야….
이렇듯 모든 사람이 다 우리 이웃의 아픔과 어려움을 외면하고 나와 내 가족만을 위해 살아간다면 얼마나 삭막하고 이기적인 사회가 될까?
우리나라, 우리고장도 선진 복지사회를 꿈꾸며, 우리이웃의 아픔과 고통을 위로하고, 영혼과 정열로 아픈 이들의 대변자요 마니또(많이 또 많이) 역할을 하는 여성단체를 찾아보았다.
음성 가정폭력 상담소(소장 변나영)가 그 주인공이다. 소개에 앞서 서론이 길었던 이유마저 상담원칙의 기본에 충실하였다.

▶음성 가정폭력 상담소의 출발
음성 가정폭력상담소(이하 상담소)는 2004년 1월에 개소되었고 2000년에 설립된 음성 사랑나눔 공동체를 모체로 하고 있다. 상담소는 현재 가정폭력 상담및 성폭력 상담 그리고 성희롱 예방교육등 각종 폭력예방을 위한 교육·홍보·조사 사업을 통해 행복한 가정,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청소년과 노인, 외국인 인권보호를 위한 상담및 지원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더 힘들어지기 전에 도움을 청해야
우울증이 생겼을 때 보통 처음부터 병원을 찾지 않는다. 하지만 자신의 힘든 처지를 주의에 알리고 비상신호를 보내야 한다. 위기에 처한 가정문제 또한 그러하다. 주의에 가정의 문제를 알리는데 한계가 있다면 우리지역 상담소에 상담을 신청하여 보자. 그러면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이가 있다는 것이 희망이 되고 해결의 끈을 잡게 되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

▶가정평화를 찾는데 적극 동참
사람은 누구나 타인에게 핍박을 받거나 심신에 유린을 당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이 모두가 광범위한 폭력의 범위에 든다고 하겠다. 상담소는 우리 자신의 평화를 찾는 모든 형태의 상담을 하고 있다. 또한 가정폭력상담및 상담프로그램의 진행, 폭력피해자에 대한 임시보호 및 의료기관 동행, 무료 법률지원을 위한 연계서비스를 실시한다. 성폭력 상담 부분에서는 상담과 보호서비스 ,수사동행,진술서 도움등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리고 여성 피해자 쉼터 연결로 돌아갈곳 없는 딱한 처지의 이들을 포근하게 안아주고 있다. 그리고 상담소는 여성만이 노크하는 단체가 아닌 가해자 또는 남성도 치유의 차원에서 적극 찾아 주어야 하겠다.

▶찾아나서는 상담으로 이웃에게 다가가
상담소( 다음카페: 음성 가정폭력 상담소)는 망설이며 끙끙 앓는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찾고 돕기위해 어깨띠를 두르고 거리홍보를 하고, 찾아나서는 상담과 성희롱 예방교육,가정폭력및 성폭력 예방교육,학교폭력 예방및 청소년 성보호 운동, 성매매 방지 시민감시단 활동를 벌이고 있다. 또한 매년 2회 이상 사회문제 인식조사및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해마다 시각장애인 등반대회를 개최하고 아동센터 후원의 밤 행사도 열어 비영리 민간단체로의 역할을 훌륭이 수행하고 있다.

▶상담원을 믿고 마음을 열어야
사람은 감정의 복합체이고 그 감정은 말보다 빠르게 전달된다. 불행하고 안타까운 이야기를 자주 계속 듣는다면 보통사람은 심리적인 공황상태에 빠지기 쉽다. 그래서 일반인들은 남의 일에 관심을 끊고 관여하려 들지 않는다.
상담이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내일처럼 안타깝게 생각하고 해결책을 찾으면서도 그 혼란속으로 빠져들면 안된다. 상담자와 상담원은 신뢰를 바탕으로 동등한 인격체로서 서로를 위로해 주는 것이 좋은 상담의 관건이다. 상담원은 나는 없으면서도 또한 나를 잃어버리면 안되는 아주 어려운 트레이닝을 하는 셈이다.

▶ 당신은 너무나 소중한 사람입니다
존중받는 사람은 존중할줄 알고 사랑받은 사람이 사랑할줄도 아는 것이 세상이치 인가 보다. 사랑받고 크는 아이는 눈빛부터가 다르고 행복한 가정은 집안에 온기가 있다.
“이 세상의 일원인 당신은 충분히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고 또 인정 받아야 합니다”. 변나영 소장의 일성이다.

▶ 아름답고 행복한 세상만들기에 여러분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
실질적으로 통합상담소의 역할을 하면서도 한계를 느끼는 것이 사실이다. 인적,자금적인 문제에서 눈에 보이는 도움의 방편이 있는데도 멈출 수밖에 없는 현실을 어떻게 극복할수 있을까? 정부, 자치단체에서의 지원만을 바라기에는 지원과 도움의 손길이 너무 간절하다. 아직 충북북부지역에는 여성쉼터가 없으며 상담과 서비스 역량의 통합으로 이루어지는데도 미흡한 점이 있다. 나의 작은 관심과 정성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과 안정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상담소는 자원봉사자( 873-1330 )및 재정후원자(후원계좌 : 농협 413810-51-008368 음성 가정폭력 상담소)를 찾고 있다. 아파하는 이웃을 돕고 다같이 행복한 우리 고장을 만들기 위해 많은 관심과 성원이 필요 하며 나 자신의 행복 또한 우리 이웃,우리 가족의 밝은 웃음 속에서 피어남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미/니/인/터/뷰/

변나영 소장
변나영 소장
늘 감사한 마음으로
하늘이 주신 소명을 다할 터”

음성 가정폭력 상담소 변나영 소장은 사람을 편안하게 만들고 상대의 마음을 열게하는 재주를 가졌다. 물론 상담전문가 이며 심리사 , 전문 여성문제 위원이라는 이력을 빼고라도 그녀가 따뜻한 온기로 사람을 대하는 깊은 인성을 지닌 인물임을 느낄수 있었다. 세상에 있는 모든 행복의 시작은 가정에서부터 싹튼다는 그녀는 자상한 남편과 자신을 닮아 세상에 관심도 많고 친구들 고민 들어주는 것을 좋아하는 아들 딸을 가졌다. 세상은 혼자서 살 수 없고 혼자 살아서도 안되는 것이니 서로 돕고 의지하며 또 그속에서 행복을 찾는 것이 인생의 의미라고 말한다.
또한 많이 가진 사람보다 적게 가진 사람이 베푸는 경우와 봉사도 많이 참여하는 걸 보면서 참여와 봉사는 마음 부자들이 적극적인 것을 느꼈다고 했다.
변나영 소장은 “아무런 댓가 없이 봉사에 참여해 주고 격려하고 후원하여 주는 후원자 여러분께 감사하며 , 지역민 모두가 늘 평화롭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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