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격 ‘시동’…후보자들 ‘숨 가쁜 활동’ 개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격 ‘시동’…후보자들 ‘숨 가쁜 활동’ 개시
  • 음성자치신문
  • 승인 2022.03.2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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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5월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취임식 후 여당에서 야당으로 ‘변모’
국민의힘, 대선 승리 계기로 지난 지방선거에서의 패배 딛고 권토중래 ‘기대’
음성군수, 민주당 조병옥 군수에 맞서 국민의힘 구자평·이기동·임택수 ‘도전’
도·군의원, 현 의원들 전원 재출마, 신진들 국민의힘으로 몰려 당내 경쟁 ‘치열’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 제 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축하의 꽃다발을 받고 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 제 20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축하의 꽃다발을 받고 있다.

제20대 대통령선거로 인해 한동안 멈춰버렸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정국이 대선이 끝나면서 본격적인 시동이 걸리고 있다. 이에 따라 모든 활동을 멈춘 채 대선에 몰두했던 지방선거 출마후보자들이 숨 가쁜 활동을 개시하고 있다.


대선 기간 동안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은 출마예정자들의 예비후보 등록을 대선 이후로 미뤘고, 국민의힘은 출마예정자들의 지방선거 출마 선언과 현수막 게시 등 개별 선거운동을 금지했다. 이에 따라 군민들은 6월 1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 누가 출마하는지조차 모르는 채 대선에만 몰입돼 있었다. 


그러다가 대선이 끝나면서 그동안 미뤄왔던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출마선언이 이어지면서 저조했던 예비후보 등록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미뤄왔던 선거운동도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등 각 후보자들의 숨 가쁜 활동이 시작되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대선에서 패함으로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에 취임하는 오는 5월 10일 이후부터 야당이 된다. 이로써 지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촛불 민심을 바탕으로 국민의힘을 누르고 지방 권력을 장악했던 민주당은 여당 프리미엄이 사라진 상태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에 취임한 후 불과 한 달 만에 지방선거를 치러야 하는 악재를 맞게 됐다.


반면에, 지난 선거에서 적폐청산에 휘말려 지리멸렬한 국민의힘이 대선 승리라는 호재 속에서  지난 선거에서의 악몽을 딛고 얼마나 권토중래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음성군수 선거는 민주당에서는 조병옥 현 군수가 재선에 나서고 있다. 조병옥 군수는 지금까지는 민주당 후보로 유일하게 거론돼 왔으나 이번 대선에서 음성군민들의 표심이 윤석열 후보 지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새로운 도전자가 나타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구자평 전 금왕읍장과 이기동 전 충북도의장, 임택수 전 청주시 부시장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구자평 전 금왕읍장은 이미 지난 15일 군청 상황실에서 음성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했으며, 이 전 도의장과 임 전 부시장은 이달 20일부터 시작되는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곧바로 선거사무소 개소와 출마 선언을 예고하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자는 오는 4월 진행될 당내 경선을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음성군에서 2명을 선출하는 충북도의원 선거는 민주당 현역의원인 이상정, 김기창 의원이 재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장용식 전 국회 5급비서관, 노금식 전 음성군주민자치협의회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나다 3개 선거구로 나뉘어 7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음성군의원 선거는 현역 의원들이 전원 재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신진 후보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지난 선거에서민주당으로 몰려들었던 신진후보자들이 대선 이후 이번에는 국민의힘으로 몰려들고 있어 각 당의 당내 공천경쟁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선거구는 현역인 민주당 서형석, 서효석 의원과 국민의 힘 안해성 의원에게 민주당 김춘빈, 국민의힘 박흥식, 신이섭 후보 등이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나선거구는 민주당 김영섭, 조천희 현 의원에게 민주당 강영훈, 류기향, 신종규, 이구희 후보와 국민의힘 김기덕, 유창원, 윤종관, 이정영, 원종성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다 선거구는 민주당 최용락, 국민의힘 김영호 현 의원이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출마를 준비하는 후보자들은 물밑에서 여전히 간보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예비후보자 등록은 선거일 현재 18세 이상이면 가능하며, 희망자는 관할 선거구 선관위에 피선거권 증명 서류, 전과기록, 정규학력 증명서를 제출하고 기탁금의 20%(시장 200만 원, 도의원 60만원, 시의원 40만 원)를 납부해야 한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착용 등 제한적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이번 선거부터는 예비후보자 후원회를 둘 수 있고 선거비용 제한액의 50%까지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다. 


선관위에 후보자로 등록하면 5월 19~31일까지 13일 동안 공식 유세가 진행된다. 6월 1일 시행되는 본 투표에 앞서 사전투표는 5월 27~28일 양일간 시행된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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