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선 민주당 이재명 후보·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충북도 관련 공약 비교
2022 대선 민주당 이재명 후보·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충북도 관련 공약 비교
  • 음성자치신문
  • 승인 2022.02.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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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 선거가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한 이후 각 당의 대통령 후보 간의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차 범위 내에서 지지율 1,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각각 발표한 충청북도 관련 공약을 게재한다. 군민들이 양 후보의 지역 공약을 비교함으로써 후보자 선택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공약>
이재명 후보는 지난 12일 청주 로데오거리서 유권자 만나 지지를 호소하며 충청북도 지역 관련 7대 공약을 발표했다.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과 강호축 개발
충북의 바이오․신재생에너지 산업을 더욱 키우고 이차전지, 반도체, 철도산업과 같은 미래 신산업 육성으로 충북의 괄목상대한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광역철도망과 청주공항의 인프라를 확충해 충청권 메가시티를 완성하겠다.  

충청권 메가시티는 수도권 과밀화 극복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최적의 전략이므로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을 위해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노선이 청주 도심을 통과하도록 하겠다.  

충북혁신도시와 청주국제공항 등 중부권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교통축을 조기에 조성하겠다. 이전 공공기관이 정착할 수 있도록 청주공항~혁신도시~동탄 간 광역철도를 조속히 건설하겠다. 음성 감곡~혁신도시를 잇는 중부내륙선 지선이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청주국제공항은 행정수도의 관문이자 중부권 거점공항으로서 국제공항 기능을 재정립하고 폭발적인 항공 수요 증가에 대비해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도록 대형항공기 이착륙과 항공 안전을 위해 활주로 재포장을 지원하겠다. 또한, 활주로 연장과 여객청사·화물청사 확충 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

​▲ 강호축 고속철도망 조기 구축해 미래철도산업 육성 
강호축은 경부축 중심의 국토개발정책으로 등한시되던 호남과 충청, 강원을 연결하는 초광역 국가발전 전략이다. 강원~충북~호남을 연결하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를 조기에 추진하여 대한민국의 X자형 고속철도망을 완성하겠다. 

철도종합시험선로와 완성차 시험 연구시설, 철도교통관제센터와 같은 R&D 기반이 집적된 충북 오송에 철도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지원하겠다.

​▲충북 동부축 고속도로망 건설 
​대한민국의 대표 생태축인 백두대간권은 그동안 개발에서 소외되어 충북 동부권 내륙지역의 접근성이 열악하다.

영동~옥천~보은~증평~진천 간 고속도로는 조기 추진하고 보은~괴산~충주~제천~단양을 잇는 고속도로는 국가 계획에 반영을 추진하겠다.

충북과 강원도를 연결하는 동서 5축 고속도로망 완성으로 전국 어디서나 대한민국 생태계의 보고인 월악산․속리산․소백산에 쉽게 닿을 수 있도록 하겠다.

▲바이오․시스템반도체․이차전지․에너지․수소산업과 같은 신성장산업 육성 
충북의 바이오산업 육성을 적극 뒷받침해 세계 바이오 시장을 견인하는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을 지원하겠다. 

최상의 바이오산업 성장 기반이 조성된 충북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문인력 양성센터 건립을 적극 지원하고, 천연물을 활용한 향(香)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제천 인공지능 융합기술센터 구축 사업을 지원하겠다.

충북은 국내 최고 수준의 반도체 생산지이자 세계적 수준의 반도체 후공정 기업이 밀집한 지역이므로 이를 바탕으로 시스템반도체 첨단 패키징 플랫폼을 조속히 구축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여 줄 K-반도체 벨트를 완성하겠다.

충북에는 이차전지 업체들이 집적해 있고 오창과학산업단지가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돼 있으므로 오창에 글로벌 이차전지 R&D 선도 플랫폼을 구축해 K-배터리 발전을 이끌겠다. 

차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부대연구시설 건립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더욱 박차를 가하겠으며, 에너지와 수소산업이 충북의 미래를 이끌도록 혁신도시에 조성하는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음성과 충주에 그린 수소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
 
▲ 맞춤형 AI 영재고 설립 적극 지원 
충북에는 첨단산업 분야의 기업과 기관들이 자리 잡고 있다. 충북지역의 대학에서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첨단산업 관련 학과를 신설 개편하고 있으며, 초․중학교도 디지털 영재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중간교육 단계인 첨단산업 맞춤형 고등학교가 전무하므로 인재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인력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충북이 기반을 갖추고 있는 첨단산업 분야로 진출할 디지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AI 분야에 특화된 ‘AI 영재고 설립’을 적극 지원하겠다.

​▲백두대간을 국민 쉼터로 만들고 전통무예와 스포츠산업 육성 지원 
충북의 젖줄인 미호강이 수질 오염과 수량 부족으로 황량해지고 있다. 미호강의 수질을 개선하고 수량을 확보해 생태계를 복원하고 활용을 높이겠다. 제대로 된 휴식과 여가 공간을 조성하는 ‘미호강 프로젝트’를 통해 생동감 넘치는 미호강을 충북도민께 돌려드리겠다.

충북은 전통무예를 계승하며 무예 세계화를 선도해 왔습니다. 충북이 세계 무예의 중심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스포츠산업 육성을 위해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과 연계한 스포츠 테마타운 조성사업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

▲충북 서남부권 발전을 위해 청주교도소 이전 추진
40여 년 전에 건립된 청주교도소는 노후화됐을 뿐 아니라 청주시 도심 확장, 나아가 서남부권 개발에 심각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 청주교도소 이전은 20년 전부터 단골 공약이었으나 이전 비용과 대체 부지 확보가 어려워 난항을 겪어왔다.

더 이상 충북 서남부 지역주민의 희생을 강요할 수는 없으므로 청주시민과 지혜를 모아 청주교도소 이전 추진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 이를 통해 시민 중심의 쾌적한 주거환경과 충북 서남부권의 새로운 미래공간으로 만들겠다 등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공약>
이에 앞서 지난달 22일 충북도를 방문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는 충북지역 공약으로 다음 7가지를 발표했다.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대전~세종~오송~청주도심~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를 건설해 충청권 메가시티를 위한 초석을 마련, 명실상부한 충청 광역생활경제권을 완성하고자 한다. 

충북~세종~대전을 잇는 광역철도는 충청권 메가시티 구상의 핵심사업이고 주요 도심을 연결하여 대량의 교통수요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이 광역철도 본연의 목적이지만,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노선 계획은 아직 수립되지 못한 실정이다. 또한, 청주 도심은 오송생명과학단지ㆍ오창과학산업단지ㆍ청주공항 에어로폴리스 등 산업단지의 추가 확장에 따른 교통수요 폭증이 예상되어 청주 도심을 지나는 광역철도는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통해, 충북 도민의 교통 편익을 높이는 동시에 중부권 중심지역의 인적ㆍ물적 교류와 이동성을 증진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화고 국토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충북의 남북축 교통망은 생활권 확대와 물동량 증가로 이미 한계에 이르렀고, 상대적으로 소외된 중부권 내륙지역의 동서축 입체교통망 확충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충남 서산~충북~경북 울진)를 구축하여 중부권 동서 단절 구간을 해소하고 국가철도의 흐름을 연결할 예정이다. 제천~괴산 고속도로로 충북 북부지역의 고립을 해소하고자 한다. 또한, 국토의 동북지역(강원권)과 남서지역(호남권)을 연결하는 교통수단이 부족한 점을 고려하여 원주~오송 간 철도를 고속화하고, 경부축과 강호축을 통해 X축 국가 고속철도망을 완성하겠다.

이를 통해 형성되는 중부경제권은 수도권 의존 경제구조를 완화하여 국가균형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며, 충북은 전국 반나절 생활권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사광가속기 데이터 네크워크 센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성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기반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오창의 첨단 방사광가속기 활용 역량을 극대화하고, 미래산업의 육성과 더불어 글로벌 R&D 허브로 성장시키고자 한다.

연구 시설과 장비를 공동 활용하고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방사광가속기 네트워크센터를 설립하고, 산업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여 가속기 신산업 관련 산학연 기능을 집적화하겠다.

방사광가속기에 기반을 둔 충청권 미래산업 클러스터는 충북 전략산업의 고도화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송 글로벌 바이오 밸리 조성 
우리나라의 바이오 산업을 이끌고 있는 청주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세계적인 바이오ㆍ의약 밸리를 조성하여 4차산업 융복합 기술시대의 핵심 주제로 부상하고 있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전국 어디서나 1시간대에 접근할 수 있는 유리한 입지조건과 연구기관ㆍ기업ㆍ인프라 등을 갖추고 있는 오송은 바이오 밸리를 조성하기 위한 최적지라 여겨진다. 

충북을 바이오헬스 산업의 R&D와 산업화 거점으로 육성하고, 세종의 실증 융합 역량 및 충남의 그린바이오 등과 연계 체제를 구축하여 글로벌 바이오헬스 산업의 혁신을 이끌고자 한다.

충북을 바이오ㆍ의약 분야의 국내 최대 생산 거점일 뿐만 아니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요람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

▲2차전지ㆍ시스템반도체ㆍK-뷰티 산업 고도화 집중 지원 
충분한 인프라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충북 주력산업의 초혁신을 통해 산업고도화와 고부가가치화를 모색하고자 한다.

전국 생산액 선두를 다투며 관련 기업들이 집적되어 있는 △2차전지 산업 △시스템반도체 산업 △뷰티 산업 관련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민관 공동 R&D를 육성하고, 새로운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글로벌 탄소배출 규제와 내연기관차량 퇴출 스케줄로 주목받고 있는 2차전지 산업, 경기․수도권의 팹리스ㆍ파운드리 산업과 연계된 충북의 후공정 시스템반도체 산업, 전세계 한류 문화를 이끄는 K-뷰티 산업의 고도화를 통해 충북 경제의 역동성을 회복시키고자 한다.

▲청주국제공항을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 육성  
중부권의 유일한 국제공항임에도 불구하고 낙후된 시설과 부족한 안정성에 대한 지적이 계속되고 있는 청주국제공항을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관문공항으로 변모시키겠다.

앞으로 다양한 국제노선이 개설될 것으로 예상되는 청주국제공항의 △공항시설 개선 △신활주로 재포장 △활주로 운영등급 상향 조정 △여객터미널 확충 등을 통해 항공 이용객의 편의와 항공 안전을 확보하고, 대한민국 행정수도 관문의 위상에 부합하는 공항 인프라를 갖춰나가고자 한다.

▲충북 문화ㆍ관광ㆍ체육ㆍ휴양 벨트 조성 
국토의 중심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용이하지만 지역 간 관광 연계성이 부족하고 각종 규제로 인해 충북의 관광산업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황이다. 

북부권은 충주댐 권역 관광특구 지정으로 충주ㆍ제천ㆍ단양 등의 빼어난 자연을 특화하는 한편, 충주국가정원 조성을 추진하겠다.

중부권은 직지금속활자 세계화 사업과 함께 대청호 상수원보호구역의 규제 개선으로 청남대 일대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

남부권은 속리산 일대 국가생태문화탐방로를 조성하는 등 백두대간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산림ㆍ생태문화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고자 한다.

아울러, 충북의 열악한 스포츠 인프라 확대를 위해 청주 국제 복합문화스포츠타운 건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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