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손글씨로 마음까지 힐링
예쁜 손글씨로 마음까지 힐링
  • 음성자치신문
  • 승인 2021.05.2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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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회, ‘마음 치유 예쁜 손글씨 프로그램’ 운영
마음 치유 예쁜 손글씨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작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마음 치유 예쁜 손글씨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작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대한노인회 음성군지회(이하 음성군지회)가 관내 20여 개소 경로당 어르신 대상으로 마음치유 손글씨 비대면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 진행해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건강체조, 노래교실 등 9988 행복나누미 프로그램 진행이 어려워 경로당 어르신들의 사회적 피로감과 우울감이 지속되자 음성군지회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한 시범 사업이다.

언제나 어르신들의 놀이터이자 쉼터인 경로당 출입이 제한돼 이웃 간의 접촉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이와 같은 손글씨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소근육 활동을 강화하고 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좌·우뇌를 동시에 사용해 치매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좋은 글을 여러 번 반복해 읽고 쓰면서 긍정적인 생각을 유도하고 우울감과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고 정서적인 안정을 줄 수 있으며 가정이나 경로당에서 자유로운 시간에 참여할 수 있어 접근이 쉽다.

특히 시설물 출입 시 코로나19로 인해 출입명부를 작성하는 것이 일상화되면서 글씨를 쓰는 데 어려움이 있는 어르신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미리 연습해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조금씩 글을 배우고 적으면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일주일 만에 공책 한 권을 다 썼다요즘과 같이 어려운 시기에 자신의 이름을 적어보고 좋은 글귀를 쓰고 읽으며 스스로의 마음을 다스리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학규 음성군지회장은 앞으로도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해 어르신들이 슬기롭게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는 것을 돕겠다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방역수칙 참여 속에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돼 이전의 평온한 일상으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지회는 마음치유 예쁜 손글씨 프로그램 꾸러미 사업을 시범 운영하고 있는 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추후 프로그램을 더 많은 어르신에게 지속·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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