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학교 생극초 입학생 전년보다 10명 증가
작은 학교 생극초 입학생 전년보다 10명 증가
  • 장병호 기자
  • 승인 2021.03.1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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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씨앗학교 학교장공모제 등 교육환경 변화
학생 학부모 학교 등 교육 3주체가 똘똘 뭉쳐
생극초등학교는 1학년 신입생이 늘어 두 학급(26명)이 운영된 가운데 입학식이 진행되고 있다.
생극초등학교는 1학년 신입생이 늘어 두 학급(26명)이 운영된 가운데 입학식이 진행되고 있다.

 

생극초등학교(교장 조승환)는 올해 8학급으로 편성되었는데 1학년 신입생이 두 학급(26명)이 되었다.

농촌지역이 대부분 그렇듯 관내 초등학교 총 입학생 수는 746명(2019년), 664명(2020년), 634명(2021년)으로 해가 갈수록 줄고 있는데 입학생이 늘어나는 학교가 있다. 올해 오선초는 5명, 능산초, 대소초, 부윤초는 각각 3명씩, 생극초는 10명이나 늘었다.

생극초 김기향 교감은 신입생이 증가하게 된 특별한 이유에 대해 “별다른 요인은 없다. 2016학년도부터 행복씨앗학교를 시작했고, 2020학년도부터는 재지정을 받았다. 학교장도 공모에 의해 4년간 재직 중인데 2019년 자율장학 및 교육과정 운영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말했다. 

관내에서 신입생이 가장 많이 증가한 생극초등학교는 아이들의 행복한 배움터를 만들기 위해 전교직원과 학부모가 혼연일체가 되어 학교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알차게 운영한 결과 자율장학 및 교육과정 운영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기에 그 주요 내용을 살펴본다.

생극초등학교는 ‘배움이 즐거운 삶의 극장, 행복씨앗 생극교육’ 의 목표 아래 다양한 교육과정을 창의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먼저 자율장학 활성화를 들 수 있다. 실천중심의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해 자기장학, 동료장학, 임상장학, 상시 수시장학을 실시하며, 1인 1주제 연구 및 연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과 혁신적인 수업을 전개했다. 유·초 연계 교육과정 운영, 놀이 및 학교 스포츠의 활성화, 학년별 ‘온책읽기’ 독서교육 실시, 텃밭가꾸기와 곤충관찰을 들 수 있다. 또한 예술강사 활용 수업, 감성소리숲 합창프로그램, 창의미술 프로그램, 회복적 생활교육, 수영실기교육, 흙놀이 프로그램, 게임리터러시 등 분야별 전문 인력을 활용한 코티칭 수업을 전개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마을 학교를 운영했다. 배움의 공간을 학교로 제한하지 않고, 마을 및 지역사회로 넓혀 지역인사를 활용한 코티칭 수업 및 물적, 공간적 재원을 활용한 체험 학습을 전개함으로 학교, 지역사회의 협업으로 배움을 실천하고 체험으로 배우는 교육적 효과를 얻었다.

민주적인 학교문화의 조성을 들 수 있다. 학기별로 주야간 학교교육설명회를 개최하고, 모두가 참여해 학교교육과정을 수립했다. 학생자치 활동을 통해 존중과 배려문화를 정착하고 나눔과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조승환 교장은 “이 작은 학교를 학부모님들이 믿어주고 교육 3주체가 함께 만들어나가는 것이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음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저출산 영향으로 대부분 학교의 입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행복씨앗학교, 학교장공모제교, 학교동문회의 지원이 있는 학교는 입학생 수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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