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 철도망 구축하기 위해 지역 단체 ‘뭉쳤다‘
충북혁신도시 철도망 구축하기 위해 지역 단체 ‘뭉쳤다‘
  • 황인걸 기자
  • 승인 2020.02.2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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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읍·면 6개 지역단체 ‘음성군 철도대책위원회’ 결성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중부내륙철도 지선 건의
다양한 방법으로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 홍보할 계획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도록 요구하기 위해 음성군이 만든 지선 노선도.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도록 요구하기 위해 음성군이 만든 지선 노선도.

 

중부내륙철도 지선을 연결해 충북혁신도시에도 철도망을 구축하기 위해 음성군 내 지역 단체들이 뭉쳤다. 
음성군 9개 읍‧면 내 ▲지역발전협의회 ▲이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회 ▲여성단체협의회 ▲체육회 등 6개 단체는 중부내륙철도 지선(감곡-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 유치를 위해 함께 뜻을 모아 지난 6일 민만식 음성군 지역발전협의회장을 공동 대표로 하는 ‘음성군 철도대책위원회’(이하 철도대책위)를 결성했다. 
이후 지난 12일에 철도대책위 주관으로 음성군청에 모여 중부내륙철도 지선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철도대책위원 소개, 결의문낭독, 기자간담회로 진행했으며, 음성군 내 많은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중부내륙철도 지선이 꼭 유치되도록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철도대책위는 정부가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포함된 중부내륙철도 지선 사업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할 것과 본 사업이 충북도지사와 음성군수의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약속한 바 있으므로 모든 지원 노력을 다해달라고 요구했으며, 국회, 도의회, 군의회 등에도 적극적인 협력을 촉구했다.
이 사업은 중부내륙철도를 지선으로 감곡~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까지 총 47km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약 1조 4000억 원이 소요된다. 
특히, 수도권인 수서-광주 노선 및 중부내륙선(이천-충주-문경) 등 기존노선과 연결돼, 수서-이천-부발-감곡-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 간 열차 운행으로 중부내륙과 충북혁신도시, 청주공항과 수도권 철도의 접근성이 크게 높아져 철도 수혜지역이 크게 확대되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과부하 된 경부선의 수요를 분담하면서 중부내륙선의 기능을 강화하고, 충북선 고속화, 천안-청주공항 복복선 사업과 중부권 철도 네트워크 구축으로 이용객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게다가 수서-광주 및 중부내륙선 등 기존노선을 활용함에 따라 투입되는 사업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음성군은 지난해 12월 혁신도시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으로 중부내륙철도 지선(감곡~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주도록 건의한 상태이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한국교통대학교에 당위성 개발 연구용역을 시행한 바 있다. 
앞으로 철도대책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본 노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서명운동, 관련 기관방문, 유치 운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충분하게 홍보할 계획이다.
민만식 공동대표위원장은 “모두가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중부내륙철도 지선 연결이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며 “충청북도지사와 음성군수, 국회의원, 충청북도의회와 음성군의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11만 군민들의 염원을 위해 결의대회를 개최한 철도대책위에 감사한다”며 “앞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본 노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군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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