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이달 말 착공
음성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이달 말 착공
  • 황인걸 기자
  • 승인 2019.03.17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비 56억 원·지방비 24억 원 등 80억 원 투입
청소년 위한 원형무대 설치 등 5가지 사업 시행

음성읍을 농촌중심지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이 이달 말부터 본격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해 진행하는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은 농촌중심지인 읍·면 소재지에 교육·복지·문화·경제 서비스 공급기능을 확충하고, 낙후된 농촌중심지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주민들이 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읍·면 지역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신청해 선정돼야 한다,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통합지구 120억 원, 선도지구 80억 원, 일반지구는 60억 원을 국비와 지방비 7대 3의 비율로 지원받게 된다.
음성읍은 지난 2016년 농촌중심지활성화 선도지구사업에 응모해 2017년 신규사업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2020년까지 총 80억 원(국비 56억 원, 지방비 24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은 그동안 관이 주도해 하향식 방식으로 운영돼 왔던 여타 사업과는 달리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기획하고, 시행하는 상향식 사업이다. 군은 이를 위해 ‘음성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고희철, 이하 추진위)를 구성하고, 모든 기획과 진행과정 일체를 맡겼다.
이에 따라 추진위는 우선적으로 규모가 큰 사업을 5가지로 분류해 이달 말에 착공하기로 결의했다.
추진위가 진행하는 5가지 사업은 ▲새 청사 신축으로 이전하는 현 음성읍사무소를 리모델링해 주민 편의시설인 ‘휴 마루’ 건립 ▲음성천변에 있는 상징탑을 철거한 후 그 자리에 청소년들을 위한 원형무대 설치 ▲음성중학교 입구에 있는 군 소유 건물인 크로바 회관을 리모델링해서 독거노인들이 입주해 생활할 수 있는 복지관 건립 ▲수정교로부터 여성회관까지 연결돼 있는 소도로에 보도블럭 공사 및 가로수 조성으로 주민들이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보도 설치 ▲음성천에서 설성공원에 이르는 산책도로에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비가람 시설과 차광시설 등 쉼터를 설치해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것 등이다.
고희철 추진위원장은 “주민들이 입주하지 않는 것을 탓하기 전에 먼저 주민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통해서 음성읍을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