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동면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
맹동면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
  • 박선호
  • 승인 2019.02.22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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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만들기 위해 최선 다할 터
맹동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가 지난 2018년 김장 나눔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맹동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가 지난 2018년 김장 나눔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맹동면 내 각 마을 새마을지도자 50여 명 활동
쾌적한 환경 조성하기 위해 환경정화운동 전개

 

조국의 근대화를 위해 전국 곳곳의 마을을 정비하며 농촌 인프라를 구축한 바 있는 새마을운동이 출범한지도 벌써 반세기에 가까워졌다. 그만큼 역사가 오래된 새마을운동이 우리에게 풍요로운 생활을 선사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오늘날의 새마을운동은 이제 시민·문화의식의 선진화, 지역 활력 찾기, 서로 돕는 복지공동체 만들기, 친환경 조성 등의 새로운 목표로 농촌 각지에서 전개되고 있다.
음성군에서도 많은 새마을지도자들이 활발히 활동하며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그중 특별히 살기 좋은 곳 맹동에서 지역민을 위해 궂은일과 봉사도 마다하지 않는 맹동면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회장 고황민·부녀회장 이동순·이하 맹동면새마을회)를 찾았다.

더불어 사는 세상 만들기 위해 노력
맹동면새마을회가 설립된 시기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맹동면지를 보면 1대 새마을부녀회장인 김주애 회장이 1976년에 재임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그보다 훨씬 이전이라는 것은 알 수 있다.
맹동면새마을회는 지역 내 각 마을의 남녀 새마을지도자 50여 명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맹동면새마을대표는 고황민 회장으로 이동순 부녀회장과 일심동체로 회원들과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고황민 회장은 “맹동면새마을회는 나 혼자만이 아니라 이웃끼리 서로 사랑하고 도우면서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살기 좋은 농촌을 함께 만들어가는 것, 후손에게 풍요로운 지역, 나아가 평화로운 사회를 물려주기 위해 노력한다는 큰 뜻을 기치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맹동면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가 가시박 제거 봉사를 하고 있다.
맹동면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가 가시박 제거 봉사를 하고 있다.

 

지역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 
맹동면 새마을회는 함께 상생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소외계층을 위한 물품성금 기탁, 장학금 지급, 환경보전운동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맹동면 새마을회는 매년 김장나눔행사를 가지고 있는데, 지난해 12월에도 역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가진바 있다. 50여 명의 새마을지도자가 모여 1000여 포기의 배추를 절이고, 담가 지역 어르신들과 소외계층에게 김장을 나눴다.
김장나눔에 이어 지난해 12월 7일에는 꽃동네 희망의 집에 세탁기를 기증했다. 이날 맹동면 새마을회의 세탁기 기증은 한 해 동안 봉사활동을 위해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자체 재원으로 이뤄진 것으로 그 의미를 더 했다.
또한 농한기에는 논밭에 흩어져 있는 폐비닐과 빈 농약병 등을 수거하고, 가시박을 주기적으로 제거해 쾌적한 환경 만들기에 매진하고 있고,  하천, 시내, 저수지 등에서 국토대청결운동의 일환으로 환경정화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순수성 지키기 위해 활동비 자체 마련
맹동면 새마을회는 다른 단체와 달리 행정당국의 지원을 받지 않고 활동비를 자체 마련하고 있다. 고구마 재배 등 다양한 수익사업을 통해 봉사활동비용을 마련하는 것이다. 지난 연말에는 직접 심은 고구마를 수확(100여 박스 분량)해 그 판매수익으로 불우이웃돕기와 난방비가 부족한 경로당에 성금을 기탁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맹동면 새마을회는 그동안 고구마 판매수익 및 각종 행사 시 사랑의 포장마차 운영을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총 500kg의 쌀을 군내 소외계층에게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해주었다.
특히 지난 2017년에는 맹동면지편찬위원회에 면지편찬 후원금으로 500만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면지편찬사업은 면의 역사 및 정치, 문화, 유적 등을 총 망라해 기록하는 사업이다. 새마을지도자회원들은 맹동면의 역사를 기록으로 남겨 현세와 후세를 잇는 한 움큼의 도움을 준 것이다.
다들 생계에 바쁜 와중에도 지역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맹동면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 이들이 앞으로도 지역발전의 기틀마련과 공동체 의식 제고, 공동 번영을 목표로 열심히 활동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인터뷰

올해도 원활하게 사업 잘 이뤄질 것 기대

고황민 맹동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고황민 맹동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고황민(55) 회장은 5년째 맹동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또한 이동순(58) 부녀회장이 새마을부녀회장을 맡아 함께 협력하고 있다.
고 회장은 “맹동면이 변화와 혁신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가장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맹동면새마을회에서 지도자들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헌신을 다할 것”이라며 “항상 행사가 있을 때마다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이동순 부녀회장과 회원들에게도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회장은 “앞으로도 맹동면 새마을회를 이동순 부녀회장과 잘 이끌어 갈 것”이라며 “기해년도 지난 해와 같이 새마을남녀지도자 및 지역주민들의 협조로 원활하게 사업이 잘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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