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왕읍 내송리 유실된 도로 비탈면 장기간 방치
금왕읍 내송리 유실된 도로 비탈면 장기간 방치
  • 신정용 기자
  • 승인 2018.11.1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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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개월 복구 손길 미치지 않아 교통사고 위험 차량 통행 많은데도 3m 이상 위험표지 허술
금왕에서 삼성으로 연결되는 583지방도(금일로) 금왕읍 내송리 DY에너지(LPG충전소) 앞 도로 비탈면이 유실된 채 방치돼 있어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
곡선도로인 이 곳은 지난 여름 폭우로 3m이상 구간이 떨어져 나가 움푹 파였으나 위험을 알리는 표지가 허술한데다 복구의 손길마저 미치지 않아 위험천만한 상태다..
금일로는 갓길 등 도로 옆 여유 공간이 없는 2차선 도로인데 DY에너지 앞에는 도로 옆을 따라 2곳이 무너져 있다. 3m이상 유실된 구간과 10m 정도 떨어진 곳에도 1m 이상이 손상된 채 방치되고 있다..
이 도로는 하루에 대형화물차 등 각종 차량 수 천대가 통행하는데다 농기계와 오토바이 통행도 빈번하지만 도로 옆면이 무너져 있어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야간에는 도로 갓길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사고위험이 더욱 높은 상태여서 인근 마을주민들은 언제 사고가 발생할지 두려워하며 하루빨리 복구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모(45 · 금왕읍) 씨는 “삼성면에 있는 공장으로 출퇴근을 하기 때문에 이 길을 매일 지나다니는데 도로 비탈면이 무너져 내린 구간을 지날 때면 늘 불안하다”며 “날씨도 점점 추워지는데 겨울에 노면이 얼어 빙판길이 되면 더욱 위험한 상황이 형성되니 사고가 발생되기 전에 신속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조성행 금왕읍 내송3리 이장은 “마을 앞 도로 비탈면이 지난 여름 폭우로 무너진 채 몇 개월째 방치돼 있어 이 도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대형 교통사고가 일어나지 않을까 전전긍긍한다”며 “사고예방을 위해 해당기관에서 무너진 도로 비탈면을 하루빨리 복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충북도 도로관리사업소 관계자는 “금왕읍 내송리 유실된 도로 비탈면은 장마철 수해지역으로 접수가 돼 있지만 우선순위가 높은 곳부터 복구를 하다 보니 아직까지 손길이 미치지 못했다”며 “도로 비탈면이 훼손된 것으로 인해 사고위험이 높고 주민들이 불편하다면 내부 협의를 통해 최대한 빨리 보수공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대형차량이 쉴 새 없이 다니는 지방도인 금일로 비탈면이 지난 여름 장마 때 유실된 채 복구의 손길이 미치지 않고 있다.
▲ 대형차량이 쉴 새 없이 다니는 지방도인 금일로 비탈면이 지난 여름 장마 때 유실된 채 복구의 손길이 미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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