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유치원 뒤편에 어린이도서관 건립 확정
동성유치원 뒤편에 어린이도서관 건립 확정
  • 음성자치신문
  • 승인 2017.12.1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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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억여 원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3000㎡ 규모
설계 공모 거쳐 내년 10월 착공해 2020년 3월 완공 계획

혁신도시 주민들의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인 어린이도서관 건립이 확정됐다.

음성군은 107억 7800만 원을 들여 맹동면 동성리 245번지 동성유치원 뒤편 부지 3745㎡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000㎡규모 어린이도서관을 내년 10월에 착공해 오는 2020년 3월 준공할 계획이다. 이미 지불된 부지매입비 109억 100만 원과 기본계획용역비 2200만 원을 합치면 어린이도서관에 투입되는 총 사업비는 217억 100만 원에 이른다.

음성군이 건립하는 어린이도서관은 진천군이 50억 원을 들여 덕산면 대하로 52 건축면적 1492㎡에 지하1층과 지상1층 연면적 1828㎡ 규모로 건립된 생거진천 혁신도시도서관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

음성군이 혁신도시에 어린이도서관을 시급히 건립하기로 한 것은 지난 2013년 12월에 LH(한국주택공사)로부터 부지를 매입해 놓은 데다 충북혁신도시 어린이 인구 비율이 충북지역 전체에 비해 2배 이상 높아 어린이를 위한 독서 문화 공간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음성군은 지난 1월에 어린이도서관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곧바로 문체부에 공공도서관 건립지원사업 사전평가 신청을 했다. 그 결과 지난 4월에 '적정' 평가를 받은 후 지난 9월에 '2018년 지역발전특별회계 인센티브'를 신청해 통과되자 곧바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용역을 시행하게 됐다.

내년 1월에 설계를 공모한 후 곧바로 설계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혁신도시 주민들은 “모처럼 듣는 반가운 소식”이라면서도 “가능하면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이용할 수 있는 열람실이 조성되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음성군 관계자는 “어린이를 데려오는 부모들이 있기 때문에 도서관에 성인이 입장하는 것은 가능하다”면서도 “하지만 어린이도서관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건립되는 곳이므로 성인 열람실을 따로 마련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황인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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