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규 의원, 음성군의회 후반기 의사봉 잡았다
윤창규 의원, 음성군의회 후반기 의사봉 잡았다
  • 임요준
  • 승인 2016.07.0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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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투표 4대4 동수…조천희 의원 연장자 적용 부의장 당선

▲ 윤창규(왼쪽) 신임의장과 조천희 신임부의장이 선거 직후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 윤창규(왼쪽) 신임의장과 조천희 신임부의장이 선거 직후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제7대 후반기 음성군의회 의장단 구성이 마무리됐다. 군의회는 지난 4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제280회 임시회를 열어 제7대 후반기 의장에 윤창규 (54·새누리당·다 선거구) 의원, 부의장에 조천희 (67·더불어민주당·나 선거구) 의원을 선출했다.

이날 임시회는 전반기 의장이면서 최다선인 남궁유 의원이 진행을 맡았다. 의장 선거는 의원 8명 전원이 참가한 가운데 무기명 투표로 진행, 윤창규 의원이 5표로 과반을 얻어 1차 투표로 마무리졌다.

윤 신임 의장은 “군민의 대변자로써 군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를 실현하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복리증진을 위해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무한한 봉사정신으로 의정활동을 하겠다”며 “군민들께서는 의회에 깊은 관심을 갖고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후 의사 진행은 의사봉을 전달받은 윤 의장이 맡았다. 15분 간 정회 후 부의장 선거 1차 투표에서 우성수 의원이 4표, 한동완 의원 3표, 조천희 의원이 1표를 득표했다. 과반수를 득표한 의원이 없어 2차 투표에 들어갔다. 투표 결과 김윤희 의원과 조천희 의원이 각각 4표로 공동 득표했다. 두 의원은 결선투표에 나섰지만 결과는 같았다. 결국 연장자순에 의해 조 의원이 부의장에 당선됐다.

조 부의장은 “신뢰받는 의회,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책임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임기동안 군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의장선거와 달리 부의장 선거는 새누리 의원과 비새누리 의원 간 전략싸움으로 펼쳐졌다. 음성군의회는 새누리당 의원 4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2명, 무소속 의원 2명 등이다. 새누리와 비새누리가 4대4로 구성됐다. 의장에 이어 부의장까지 차지하려는 새누리당 의원과 부의장만큼은 내줄 수 없다는 비새누리당 의원 간 피를 말리는 결전을 벌였다. 혈투는 1차, 2차, 결선투표에서도 끝을 맺지 못한 채 음성군의회 조례에 의거 연장자가 맡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군의회 한 관계자는 “새누리당에서는 1차 투표결과 우 의원이 최다득표 했으나 과반을 얻지 못해 한 의원과 대결시 연장자순에서 밀리는 것을 염려해 김윤희 의원쪽으로 입을 모은 것 같다. 야당에서도 이럴 경우 한 의원이 연장자순에서 김 의원에 밀릴 것을 예상해 조 의원으로 모아진 것 같다”고 귀띔했다.

혈전 끝에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마무리 한 음성군의회. 남은 2년 군민의 대변자로 이들의 활동에 군민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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