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 “운전도 배우고 한국도 배워요”
결혼이주여성 “운전도 배우고 한국도 배워요”
  • 김규식
  • 승인 2015.10.28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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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경찰서, 출장운전면허 학과시험

결혼이주여성들이 출장면허 시험에 앞서 합격을 기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결혼이주여성들이 출장면허 시험에 앞서 합격을 기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음성경찰서(서장 임국빈)는 22일 도로교통공단 충주운전면허시험장과 공동으로 음성다문화센터 금왕분소에서 음성지역 결혼이주여성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교통안전교육을 마친 뒤「출장운전면허학과시험」을 실시했다.
이번 운전면허시험을 위해 음성경찰서는 지난 8월부터 2개월 동안 관내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도로교통공단에서 제공하는 외국어 학과 문제은행을 바탕으로 집중 교육했다.
또한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을 위해 베트남어 등 10개 국어로 제작된 운전면허 교재를 자체제작 무료 배부하고 통역경찰관을 배치하여 언어의 장벽을 넘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한편, 음성서는 2010년부터 매년마다 운전면허 취득희망 다문화가정 등 외국인 257여명을 교육시켜 현재까지 145명이 학과시험에 합격하여 운전면허를 취득하도록 지원한바 있으며, 임국빈 서장은 “농촌지역은 대중교통 인프라가 열악해 외국인들의 운전면허 취득 욕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그들 수요를 파악하여 눈높이에 맞춘 운전면허교실을 운영하면서 공감치안을 확립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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