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삼겹·구수한 감자탕 명성에 회식 명소
가마삼겹·구수한 감자탕 명성에 회식 명소
  • 음성자치신문
  • 승인 2015.10.1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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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방] 노걸대 감자탕 & 가마삼겹


1만9800원 삼겹살·소주·맥주 · 식사 무한리필
황토가마에 초벌구이 통삼겹살 '부드러운 맛'
가격 · 맛 · 편안함으로 진천의 명물로 입소문

▲ 1인당 1만 9800원에무한리필되는 감자탕은 해장국과 술안주로 그만이다.
▲ 1인당 1만 9800원에무한리필되는 감자탕은 해장국과 술안주로 그만이다.


▲ 40명에서 1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노걸대는 가족모임, 단체, 직장인회식에 적합하다.
▲ 40명에서 1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노걸대는 가족모임, 단체, 직장인회식에 적합하다.


▲ 화덕에서 초벌구이된 삼겹살은 쫀득하고 부드럽다.
▲ 화덕에서 초벌구이된 삼겹살은 쫀득하고 부드럽다.


▲ 진천성모병원 맞은편에 위치한 노걸대감자탕 전경
▲ 진천성모병원 맞은편에 위치한 노걸대감자탕 전경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지는 날씨에 식사나 야식, 술안주로 자주 찾게 되는 감자탕과 삼겹살은 누구나 즐겨먹는 음식이다. 특히 노걸대 감자탕 & 가마삼겹 (이하 노걸대)은 전국적으로 70여 개의 체인점이 그 맛을 증명하고 있는 만큼 맛과 영양에서는 재고의 여지가 없다 하겠다.

'노걸대'는 중국어 학습서로 문헌상 해장국이 처음 소개된 우리나라 최초의 문헌이다. 이 집의 대표음식 감자탕은 오래 우려낸 숙성된 맛으로 구수한 맛이 일품이며 황토가마에 초벌로 구워져 나오는 삼겹살은 겉은 바삭하고 부드러운 속 맛을 자랑한다.

점심때는 해장을 즐기려는 이들로, 저녁에는 회식의 명소로 진천에서 오픈하자마자 입소문을 타고 있는 노걸대는 100여 명의 단체손님을 받을 수 있을 만큼 넓으며 가격, 맛, 편안함의 삼박자를 모두 갖추고 진천은 물론 음성, 증평 미식가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전국 70여 개 체인점 맛·서비스 증명

노걸대 감자탕&가마삼겹(대표 김인숙)은 진천성모병원 바로 건너편에 있다. 인근에 종합병원과 한국농어촌공사, KT, 터미널 등 굵직굵직한 회사들이 포진한 가운데 이곳은 점심시간에는 해장을 위해 뚝배기뼈해장국과 뚝배기 김치 짜글이를 찾는 손님과 큼직한 냄비에 목뼈살과 진한 국물의 노걸대 감자탕을 찾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감자탕에 제공되는 반찬은 넓직넓직하게 담근 깍두기와 배추김치로 단촐하지만 돼지 등뼈와 감자, 우거지, 들깨가루 등을 넣어 오래 우려내 그 맛이 진하고 감자 속까지 등뼈 맛이 흠뻑 밴 감자탕은 해장국과 술안주로 그만이다.

진천읍 읍내리 4구 강 모(46·여) 씨는 “오래 끓인 감자탕 국물 맛이 시원하다”며 “특히 등뼈도 오래 끓이면 뻣뻣할 수 있는데 이곳의 고기는 부드러워 씹기 편하고 한 그릇 먹고 나면 오래도록 든든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모든 메뉴에서 사용하는 고기와 뼈가 좋은 품질로 가공돼 본사에서 제공되고 있다”며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노걸대만의 차별화된 맛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했다.

메뉴는 1인 뚝배기부터 2인 전골, 대·중·소가 7000원에서 3만5000원이다. 돼지고기를 선호하지 않는 외국인 등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소갈비 노걸대 왕갈비탕은 8000원이다.

무한리필세트 1만9800원 인기

저녁 회식의 명소답게 이곳에서 호응이 가장 좋은 것은 무한리필 세트다. 1만9800원에 삼겹살, 감자탕, 식사류, 소주, 맥주 등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어 주변 회사는 물론 인근 공공기관 등에서도 저녁 회식 모임 장소로 많이 찾는 이유다.

무한리필이라 식사시간을 3시간으로 제한했지만 누구나 충분히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시간이다. 술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 3000원에 판매중인 소주도 무료이며 10인 이상 단체면 맥주까지 얼마든지 원하는 대로 주문할 수 있다. 단 뼈해물찜과 노걸대왕갈비탕은 제외다.

저녁 기본 상차림은 파절이, 양파절임, 야채샐러드와 콩나물, 배추김치, 무김치와 상추 등이 차려진다. 국물요리가 필요하면 처음부터 통삼겹과 함께 전골이나 식사류를 함께 주문해도 된다.

삼겹살은 황토가마 화덕에서 구워진다. 1.5센티 두께의 통삼겹살을 섭씨 300~800도 적외선 황토가마에서 5분 동안 구워 손님상에 내놓는다. 이렇게 구워진 삼겹살은 상위에서 다시 살짝 구워먹을 수 있는데 이때 맛보는 고기는 속은 촉촉하고 겉은 바삭하다.

김 대표는 “초벌로 구워져 나오기 때문에 손님상에서는 살짝만 구워도 바로 먹을 수 있다”며 “화덕에서 원적외선으로 구워진 삼겹살은 육즙은 잡아주고 기름은 빼줘 돼지고기의 식감을 살려준다”고 설명했다. 이 메뉴가 노걸대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별도로 삼겹살을 먹을 경우는 1인분 200g이 8000원이다.

진천에 업무차 왔다 이곳에 들른 박모(서울 동대문구·54) 씨는 “통삼겹이 너무 부드럽고 맛있어 과식을 했다”며 “고기도 특별하지만 후식으로 맛본 막국수의 육수가 너무 진하고 시원해 놀랐다. 묵은지뼈전골의 깊은 맛도 기대이상”이라고 칭찬했다.

100명 단체 가능한 회식명소

노걸대를 찾은 고객은 가격과 맛에 이어 넓은 매장과 깨끗한 인테리어가 시원하고 편안하다고 말한다. 90여 평의 넓은 실내는 오픈된 주방까지도 들여다 볼 수 있어 안심이 된다. 4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별도의 방과 예약을 하면 많게는 100명까지도 수용할 수 있다.

가족 모임이나 단체, 직장인 회식장소나 접대에 노걸대가 많이 거론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직장인 한모(덕산면·29) 씨는 “주류를 많이 찾는 직장 회식에서 1인당 1만9800원으로 삼겹살은 물론 전골, 식사류와 특히 소주,맥주까지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곳은 흔치 않다”며 “회사에서 회식하면 노골대를 먼저 순위에 올린다”고 말했다.

이곳의 모든 음식은 자연에서 얻은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정성으로 차려진다. 상추, 마늘, 파 등 신선한 야채가 수시로 시장에서 공수된다.

김 대표는 “낭비를 막기 위해 반찬, 야채 등은 얼마든지 가져다 먹을 수 있도록 했고 특히 무한리필메뉴는 식사류나 전골류의 양을 단일 주문메뉴 보다는 좀 줄여서 내놓고 있다”며 “이는 먼저 삼겹살로 포만감을 가진 고객들이 식사류를 주문하는데 양이 너무 많아 버려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양이 적다면 얼마든지 몇 번이고 주문하면 된다”고 했다.

바싹하게 때로는 야들야들하게 기름 맛을 느끼며 구워먹는 삼겹살은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음식이다. 세대에 따라 음식 맛이 변한다고 하지만 최근에는 통삼겹 구이가 대세다. 감자탕 역시 마찬가지다. 어른들은 얼큰하고 구수한 국물에 매료되고 아이들은 뼈에 붙은 고기와 감자를 좋아한다. 노걸대 감자탕 & 가마삼겹에 사람이 몰리는 이유다.

■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
■ 예약 : 536-7788
■ 위치 : 진천군 진천읍 중앙북로 27


미 니 인 터 뷰


김 인 숙 대표
김 인 숙 대표
“24시간 영업을 준비중 입니다”

김인숙(42) 노걸대 가마삼겹·감자탕 대표는 본사에서 1년, 노걸대 병천점을 7년간 운영해온 노걸대 베테랑이다. 김 대표가 진천에 매장을 낸 이뉴는 진천이 산업단지조성이 돼있고 외식사업에 대한 주민 수준이 높아 발전가능성이 무한하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특히 가마삼겹살은 화덕에서 초벌로 구워내 매장에서 고기굽는 냄새가 전혀 없으며, 불필요한 기름이 빠졌기 때문에 젊은 층은 물론 노년층에게 까지 가장 인기있는 메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이 지역에 영화관이 들어오고 터미널과 종합병원 등이 있어 24시간 영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고객이 만족하는 맛과 서비스를 위해 끝까지 변함없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덧붙여 “신선한 재료와 위생적으로 승부할 것이며, 고객의 마음을 먼저 읽어 자꾸 찾고 싶고 가족들과 즐기고 싶은 공간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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