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해 종 새정치민주연합 중부4군 지역위원장
임 해 종 새정치민주연합 중부4군 지역위원장
  • 임현숙
  • 승인 2015.08.10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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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만나며 행복한 정치 각오 다져요”
중앙부처 30년 근무한 경제 전문가
주민 눈높이 정치로 지역민과 소통

▲ 임해종 새정치민주연합 중부4군 지역위원장이 단정한 모습으로 환하게 웃으며 포즈를 취했다.
▲ 임해종 새정치민주연합 중부4군 지역위원장이 단정한 모습으로 환하게 웃으며 포즈를 취했다.
38도의 폭염이 내리쬐는 뜨거운 여름, 더위가 아스팔트를 녹인다. 푹푹 찌는 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어느 날은 단정한 정장을 입고 내빈석에 있는가 하면 어느 날은 시원한 남방셔츠로 어르신들과 얕은 바람을 즐기고, 또 어느 날은 급식소에서 핑크색 앞치마로 맵시를 내며 매일의 변신을 즐기는 임해종(58) 새정치민주연합 충청북도당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 지역위원장. 많은 사람들이 산으로 바다로 더위를 피해 휴가를 즐기는 요즘 중부4군으로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지역 대소사에 참석하며 더위와 정면대결하고 있는 그를 만났다.

주민만나며 책임감 느껴

“요즘 거의 매일 지역 행사에서 주민들을 만나고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을 뵈며 소통하고 있다”는 그의 선한 눈매가 인상적이다. “공부밖에 모르는 모범생 스타일에 웃는 인상이라 어르신들과 어머니 팬들이 많은 것 같다”고 그를 평하는 한 지인은 “키가 커 어디가나 눈에 띄고 특히 어머니 팬들이 많다”고 귀띔했다.

그는 지난 1980년 제24회 행정고시 합격한 이후 줄곧 30년이 넘도록 국가 관료로만 일해 왔다. 2014년 퇴임이후 그는 자천타천 정치에 입문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중부4군 지역위원장으로 선임된지 이제 꼭 9개월째다.

임 위원장은 “가능한 많은 주민을 만나 그들의 눈높이에서 그들의 생각을 보고 소통해야 한다는 생각 뿐”이라며 “찜 통 더위에 집에 돌아오면 녹초가 되지만 과거 사무실에서만 일하던 때와는 달리 뿌듯함과 함께 책임감, 사명감으로 각오를 다진다”고 했다.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삶은 옥수수도 얻어먹고 이러저러한 얘기를 나누다 보면 거친 손과 얼굴에서 평생을 나라와 가정, 그리고 자식들을 위해 일하신 그 분들의 수고와 노고가 그대로 느껴진다는 그는 “즐겁고 행복한 정치를 소망하고 그것을 향해가겠다”는 생각이다.

자리는 뒤 성적은 항상 앞

음성에 터를 잡은 지 1년 째 인 임 위원장은 진천출신으로 청주고·한양대 법학과와 영국 Univ. of Sussex.대학원에서 국제경제학석사를 했다. “학창시절 노는 곳에는 빠지지 않는 학생이었는데 키가 커 번호는 늘 뒤였지만 성적은 항상 앞이었다”고 기억했다.

그는 대학 4학년 때 행정고시에 합격했고 경제기획원·재정경제원·기획예산처·국방부·기획재정부 등에서 경제 관료로 30년을 근무했다. 고위공무원으로 과학기술정책국장·국방부 계획예산관·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 등을 거친 그는 후배를 위해 용퇴, 이후 3년간 국책은행인 한국산업은행에서 상임감사를 역임하고 지난 2014년 4월 퇴임했다. 그는 공직생활 대부분을 재정과 경제, 예산 분야에 바쳤다.

공직생활 중 조직에만 충실했던 그가 정치에 입문한 것은 지난해 5월 새정치민주연합에 정식 입당하면서이다. 그는 “기업에서 함께 일하자는 제안이 있었지만 기왕이면 공공의 이익을 위해 뜻을 펼치고 싶었고, 특히 지역을 위해 내 경험을 활용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6·4지방선거 이시종 충북지사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음성군을 중심으로 선거를 간접 경험했다. 그해 11월에는 공석이었던 새정치민주연합 중부4군 지역위원장에 선임됐고 그는 현재 내년 4월에 치러질 20대 총선 도전을 공식화하고 있다.

그는 “선출직은 국민과 공익을 위해 살아온 사람이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잘 먹고 잘 자며 체력 보강

임 위원장은 스스로 “하루를 36시간으로 살고 있다”고 말한다. 음성군 한국자유총연맹 봉사단 가족들과 독거노인사랑의 도시락배달 음식준비를 돕고 문장대 온천개발저지 궐기대회에 참석하는가 하면 금왕노인복지관 급식봉사와 맹동노인회 야유회에 인사도 빼먹지 않는다. 그는 “다행히 아무데서나 잘 자고, 잘 먹고 소화력도 좋아서, 잠으로 체력을 보충하고 먹는 것으로 에너지를 채우면 거뜬해 진다”며 웃었다.

임 위원장은 외형적으로는 온유하고 편안해 보이는 인상이다. 그는 “그러나 하고 싶은 말은 해야 하고 공적인 부분에서는 비교적 엄격해 가까이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은 어렵다고 한다”고 스스로를 평했다.

그의 좌우명은 선공후사(先公後私)다. 평생을 공익과 국익을 위해 일해 온 그가 선공후사하며 사적인 욕심이나 편리함을 뒤로 하고 공적인 일을 우선해야 한다는 생각이 그를 지금의 자리에 있게 했다. “어느 곳에 있든지 몸담고 있는 곳의 이익을 우선했고 이제 총선출마를 공식화하며 선당후사(先當後私)하는 마음으로 개인의 안위보다 당을 위해 희생하겠다”고 다짐하는 임해종 위원장. 오늘도 주민과 소통하며 국민의 바램을 위해 주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는 '스마일 맨'으로 그의 매일이 새로운 것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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