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중국 바이어 130명 초청 중장비 쇼 열어
현대중공업(주)은 27일 오전 충북 음성군 소이공장에서 중국 딜러 130명을 초청해 건설장비 성능을 선뵌다.
이날 중장비 쇼에 초청된 중국 딜러들은 현대중공업이 생산한 건설장비의 성능을 직접 확인하고 즉석에서 구매 등 계약과 관련한 협의를 벌인다.
바이어들은 차세대 굴삭기 9시리즈, 휠로더, 스키드로더, 서비스차량, 진단차량 등 이 공장에서 생산한 장비 30여대의 현란한 시범을 지켜본 뒤 일부 장비를 직접 운전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또한, 회사 관계자로부터 장비의 재원과 기능 등에 관한 설명을 듣고 부품센터와 중장비 기술교육 센터를 둘러보고 나서 행사장에 전시된 각종 건설 장비를 관람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14회에 걸쳐 중동, 아프리카, 호주 등 6대륙의 딜러 1494명을 초청해 건설장비 성능시범을 개최한 바 있으며, 8조 8000억원에 달하는 생산유발 효과를 끌어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13일 중국 장쑤성(江蘇省) 상주시 현대중공업 강소합자법인에서 차세대 굴삭기 9시리즈 출시에 발맞춰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현대중공업이 중국 건설장비 시장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셈이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새로 출시된 5t급과 21t급, 30t급을 비롯한 모두 20대의 차세대 굴삭기 9시리즈가 시연됐다.
이 회사의 9시리즈는 원격관리시스템(Hi-Mate) 등 다양한 편의장치를 대폭 확대하고, 엔진 출력과 작업 성능을 기존보다 15%가량 향상시켜 행사 후 딜러들로부터 940대, 약 900억 원 상당의 선주문이 쇄도하는 등 좋은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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