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정치연맹
한국여성정치연맹
  • 여수정 기자
  • 승인 2009.10.12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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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더 많아져 지역사회의 건강하고 밝은 등불 됐으면…


과거 우리 여성의 지위는 남성에 비해 현저히 낮았고 사회 참여는 물론 정치에도 철저하게 배제돼 왔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면서 여성들에게도 사회의 문이 열렸으며 여성의 지위향상과 사회참여 또한 눈에 띈 성장을 보였다.

이런 사회적 흐름에 발맞춰 여성의 정치 의식을 고취하고 여성의 지위를 향상시키며 남녀 평등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의식있는 여성단체가 있다.

여성관련 운동참여와 민주 정치 구현, 화합과 정의의 실현을 위한 봉사에 힘쓰고 있는 단체, 바로 한국 여성정치 연맹이다.

여성들의 안일함과 무관심, 의존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책임 있는 민주 시민으로서 적극적인 정치 참여와 건전한 정치문화를 정착시키는데 기여해야 한다는 목적하에 1991년 6월 3일 여성의 총체적 뜻을 담은 창립선언문을 채택하고 전국적으로 한국여성정치연맹을 발족시켰다.

이후 음성에서도 뜻을 같이 한 여성들이 여성정치연맹의 회원으로 활동하게 되면서 2000년 12월에 발대식을 갖게 됐고 2001년부터 정식적인 활동이 시작됐다.

현재 30대 후반부터 50대 초반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68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감곡 대소 소이 3개면으로 나눠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회원들은 여성정치 연맹의 가장 큰 자랑이자 원동력이 회원간의 단합이라며 바쁜 생활 속에서도 한달에 한번씩 모임을 가져 회원들간의 친목도모에도 힘쓰고 있다.

한국 여성 정치 연맹이라는 단체명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정치에 관여하는 것으로 오해해 선입견과 편견을 가지고 대해왔다고 한다.

기관 단체 가입 시에도 단체명 때문에 여러차례 거부당했다가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본 후 신임을 받아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기관단체에 속하게 됐다고 한다.

여성정치연맹은 순수 봉사활동을 통해 여성정치연맹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없애고 사람들에게 여성 정치연맹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며 앞으로도 봉사에 중점을 두며 활동하고 싶다고 전했다.

봉사를 하는 동안은 어렵고 힘들지만 하고 나면 느낄 수 있는 보람 때문에 오랜기간 봉사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특히 청남대와 반기문 마라톤 대회에서의 음식봉사와 쓰레기수거 활동이 매우 뜻깊고 보람있었던 봉사활동이었다고 했다.

반기문 마라톤 대회의 경우 풀코스지점에서 마지막까지 남아 행사 마무리를 도와 봉사를 진행하며 봉사자라해도 꺼릴 수 있는 부분들을 젊은 열정과 즐거운 마음으로 임할 수 있어 회원들 스스로도 더 큰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독거 노인 밑반찬 나누기와 도배사업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과의 교류는 물론 외롭고 어려운 노인들에게 말벗과 힘이 돼 드릴 수 있어 더 없이 기쁘다고 전했다.

처음 봉사활동을 시작할 때만 해도 낯설게만 느껴졌던 노인분들이 이젠 한없이 정겹고 애뜻하게 느껴져 더욱더 봉사에 전념하게 된다고 한다.

지금도 여성정치 연맹은 지역사회에서 많은 활동들을 해오고 있지만 앞으로는 단체만의 고유한 활동과 사업에 중점을 두고 활동해 지역사회에 더 큰 힘이 돼주고 싶다고 했다.

또한 뜻을 같이 할 수 있는 회원들이 더욱더 많아져 지역사회의 건강하고 밝은 등불이 됐으면 하는 것이 여성정치 연맹이 꿈꾸는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바램이라고 한다.

/미/니/인/터/뷰/

신선옥 회장
신선옥 회장

“음성자치신문 통해 동기부여와 함께 할 수 있는 회원 늘어났으면”

한국여성정치연맹 감곡면 회장과 음성군 회장을 함께 맡고 있는 신선옥(44) 회장은 여성정치연맹 활동은 물론 여협 서기로 활동할만큼 지역 사회에 큰 애정을 가진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여성이다.

소꿉친구인 이혜연 간사에게 많은 도움을 받아 더욱더 열심히 이끌어 나갈 수 있었다며 여성정치연맹의 눈부신 활동이 본인 한사람만의 노력이 아닌 이혜연 간사와 회원들의 도움으로 이뤄질 수 있었다며 회장으로서의 권위 보다는 늘 배우는 자세로 임하고 싶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음성자치신문을 통해 여성 정치연맹이 기존회원들에게는 동기부여가 되고 일반인들에게 더 많이 인식되어 좋은 일을 함께 할 수 있는 회원들이 늘어났으면 한다고 했다.

'정직과 깨끗한 마음' 이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는 힘이라고 하여 늘 처음의 마음을 되새기며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했다.
현재 배우자 박윤남(47)씨와의 사이에 아들 2명을 두고 있는 신선옥 회장은 가정에서는 좋은 아내와 엄마로서 사회에서는 어두운 면을 밝히는 등불로써 남고 싶다며 봉사는 능력있는 사람이 하는게 아니고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다고 했다.

더 크고 넓은 봉사를 위해 요양보호사 자격증과 사회복지 공부를 준비하고 있다는 신선옥 회장,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하는 그녀의 모습이 한없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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