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여성농업경영인 음성군연합회
(사)한국여성농업경영인 음성군연합회
  • 유재윤 기자
  • 승인 2009.09.22 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성 농업인 특유의 장점을 살려 농촌문제 해결의 든든한 기둥 역할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농업의 소득을 향상시키는 주체, 농촌의 문화를 지키는 파수꾼'

여성특유의 장점을 살려 우리지역 농촌문제 해결의 든든한 기둥으로 1996년 창립된 한국여성농어민연합회(이하 한여농)는 창립선언문을 통해 여성농업경영인을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현재 540명의 우리지역 여성농업경영인이 참여하고 있는 한여농 음성군연합회 역시 1996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지난 13년간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역할을 해왔고 올해 2월 제6대 양순자 회장의 취임을 계기로 그 활동의 폭을 보다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양순자 회장은 한여농 음성군연합회는 여성농업인의 자주적인 협동체로 농업경영의 합리화 및 과학화, 여성농업인의 권익보호와 지위 향상을 도모하고 더 나아가 농촌의 제반 문제 해결 및 향토문화의 계승 발전을 추진해 복지 농촌 건설에 기여하는 단체로 소개하고 있다.

산업구조와 생활문화의 변화와 동반해 심화되어 온 우리농업, 우리농촌의 위기는 비단 어제오늘만의 문제가 아니고 특히나 농가인구 비중이 25%에 육박하는 우리 음성의 농업과 농촌의 문제는 무엇보다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우리지역의 중요한 과제이다.

이런 가운데 한여농 음성군연합회는 여성특유의 장점을 살려나가면서 자칫 심각해질 수 있는 우리 농업과 농촌의 문제를 한층 조화롭고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는 성과를 그동안의 활동을 통해 보여져 왔다는 것이 지역사회의 한결같은 평가다.

올해 2월 새롭게 출범한 한여농 음성군연합회 회장단은 양순자 회장을 비롯해 우영림 수석부회장, 임종은 사업부회장, 조선자 정책부회장, 송을순 대외협력부회장이 함께하고 있으며 공귀임 사무국장이 그 살림을 책임지고있다.

한여농은 매년 정기적으로 여성농업경영인대회를 개최해 여성농업인의 결속과 유대를 강화하고 각종 회원자체교육과 교류행사를 통해 여성농업경영인의 전문성을 고취시켜 농업문제해결 및 농촌발전의 주체로 여성농업인이 역할할 수 있도록 노력해오고있다.

한여농 음성군연합회는 올해 무엇보다도 여성농업인의 자긍심고취와 농촌문제해결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참여에 집중하며 이를 다양한 사업과 행사를 통해 실천해왔다.

특히 지난 4월에는 대규모로 여성농업경영인 교육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해 지역사회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여성농업인이 더 이상 여성농업인정책의 대상자나 수혜자에 그쳐서는 안되고, 여성농업인이 앞장서서 우리 농업과 농촌의 변화를 주도하고 희망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한여농 음성군연합회가 실천을 통해 보여주는 모습인 것이다.

한여농 음성군연합회의 시작부터 함께해온 양순자 회장은 지난 13년의 활동을 통해 농촌에서 태어나고 농촌으로 시집와 여성농업인으로 살아가는 것을 540명 회원모두가 확실한 자긍심을 가지게 되었다며 이제부터는 이러한 자긍심을 기반으로 음성사랑을 실천하는 활동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매년 설성문화제 등 각종 지역행사에서도 한여농 음성군연합회는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회원들이 참여하는 지역대상의 사회봉사활동도 강화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농사일에서 가사일까지 도맡아야하는 부담속에서도 필요하다면 언제라도 두 팔을 걷어부치고 농촌발전과 지역발전을 위해 나서줄 아는 한여농 음성군연합회의 회원들을 통해서 우리는 우리농촌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며 동시에 우리 음성의 무한한 저력을 실감할 수 있을듯하다.

/미/니/인/터/뷰/

양순자 회장
양순자 회장

"농업인으로서의 자긍심을 힘으로 적극적인 도약 준비"

거실로 들어서면 세장의 학사모사진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한국여성농업경영인음성군연합회 양순자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그저 정직하고 성실하라는 가르침밖에는 해준 게 없다며 겸손해하지만 양순자회장의 1남2녀 세자녀 모두 대학원까지 졸업한 재원으로 주위의 부러움을 한껏 받고있다.

원남에서 태어나 소이로 시집와서 말 그대로 맨손으로 시작했지만 부지런하게 그리고 항상 스스로 기회를 만들려 노력하다보니 비록 어렵다고 하지만 농사만으로 남부럽지않은 행복을 느끼며 성공했다고 양순자 회장은 소회를 밝히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바쁜 농사일에 1996년 한여농 음성군연합회의 시작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해오느라 해가 저물고나서야 밀린 농사일을 시작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고 한다. 이런 적극성으로 인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한여농 음성군연합회의 제6대회장의 책임이 그에게 주어진 것 같다.

지난 세월 단 한 번도 농업인으로서 자긍심을 잃어본 적이 없다며 이러한 자긍심을 자신뿐만 아니라 우리 음성군 여성농업인 모두가 공유하고싶다는 것이 양순자회장의 함축된 포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