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 오선영 기자
  • 승인 2009.08.31 13: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촌과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뭉친 여성단체


■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이란?
사단법인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이하 고주부)'은 농업과 농촌을 사랑하는 여성단체로서 여성들에게 자주자립협동정신을 고취시켜 가정과 사회에서 여성들의 권익을 신장하며 여성복지 및 지역사회의 균형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되었다.

고주부는 여성복지증진사업, 지역사회봉사활동, 건전한 소비활동, 환경보호활동, 안전식품 확보 및 농도교류사업, 농산물직거래사업, 여성단체간 교류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지역여성의 교양증진과 여가선용을 목적으로 도시소재농협을 중심으로 1985년에 출발해 한결같은 마음으로 노력해 온 결과 이제 30만 명의 회원을 가진 전국적인 단체로서 고향사랑, 농촌사랑, 나라사랑의 뜻을 실천하는 모범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전통농업의 구조를 조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농산물의 전면 수입개방 위기에 직면한 농촌은 경쟁력 확보를 위한 유예기간이 요청되고 있고, 전국민의 86%에 달하는 도시소비자의 지원과 협조 없이는 14%의 농민이 추진하는 농업구조의 개선은 물론 현 상태의 생산기반을 유지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라 도시소비자중에서도 특히 소비주체인 주부들의 농업·농촌 지원활동이 절실히 요청되는 시기임을 감안해 농협의 주부대학 수료생들이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을 결성해 여성단체로 등록함으로써 농협조직이라는 제약성을 벗어나 독립된 소비자조직으로서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고리역할을 물론 타여성단체들간의 고리 역할을 통해 우리농산물애용운동 및 고향·농촌돕기운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음성군지회의 봉사의 따뜻한 손길
지난 89년 음성지역 설립된 고주부 음성군지회는 3개월간 여성대학(농협주관 주부대학)수료 후 입회한 회원들이 농협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사고 확립 후 활동하고 있다.

현재 대소(회원수 90명), 삼성(회원수 45명), 맹동(회원수 30명), 금왕(회원수 80명), 소이(회원수 25명) 등 5개면 270여명 활동하고 있는데 주부대학 수료 후 수료 기수별로 활동하던 고주부는 7년 전 1~5기 통합하고 입회비를 통한 기금을 확보하고, 정관을 정해 회원관리를 통해 대규모 여성단체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태안기름유출시 주부 자체기금으로 차량대절, 태안기름유출사고 현장 찾아 준비해 간 수건으로 기름제거작업, 실의에 빠진 태안 주민들의 고충을 덜어주고 위로 자원봉사활동을 펼쳤고, 매년 3명에게 장학사업을 통해 1993년부터 매년 관내 초.중학교 졸업식에 장학금 전달해 면학분위기 조성 및 꿈과 희망을 갖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함은 물론 농협 연말총회 때 대학생에게 200만원 전달한 2008년 첫 사업시작으로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소년소녀가장과 자매결연을 맺어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고등학교 3학년때까지 연탄비, 생활비 지원하였었고 현재도 편부슬하의 자녀들로 아빠가 교도소에 가서 두남매가 연로한 할머니와 어렵게 살아가는 소년소녀가장들로 용기를 북돋워줘 학업에 전념하게 자매결연을 맺어 학원비는 물론 밑반찬 및 학용품 등 지원하고 친부모처럼 아이들 학업성취도 체크하며 지원하고 있으며 이들과 함께 지난달 23,24일 63빌딩 소년소녀가장 팜스테이에 참석하기도 하였다.

또한 백혈병어린이성금지원과 함께 고주부회원과 농협직원이 관내 농촌일손이 부족한 농협 조합원 가정의 일손을 도와 농민조합원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영농비절감으로 소득증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 수익사업운영을 통한 더욱 활발한 봉사
이들은 농협의 후원만으로 봉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소득사업으로 확보한 기금 마련으로 다양한 봉사를 펼칠 수 있는 저력을 확보하고 있다.

휴경지 임대해 김장철 불우이웃돕기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준비해 배추와 무를 심어 회원들이 재배해 생산하고 이를 이용해 불우이웃돕기 및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및 나눔 행사를 실시해 지난해 1500포기를 60가정에 공급하였으며 , 절임배추사업과 1993년부터 충남 보령 오천농협 특산품(멸치액젖, 까나리액젖,새우젖,재래김,구이김,건미역, 볶음멸치, 국멸치)등 직거래사업 실시해 얻어진 이익금으로 불우이웃돕기를 실시하고, 하나로 마트 사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농협예식장 지하식당에서 고향주부잔치방을 연중 운영해 잔치방 기존종사요원과 고주부 회원이 윤번제로 참여해 수익을 발생시키고 남은 음식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소년소녀가장을 지원함은 물론 잔치방에 사용되는 식재료 구입은 하나로마트를 이용함은 물론 외부지역업체가 수익금을 타지역으로 고스란히 가져가지 않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고 있다.

특히 2004년부터 고향주부모임 잔치방 운영하면서 영업허가증 및 회원 중 조리사 자격증 취득하는 등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이들은 들국화클럽 등의 취미교실을 운영하는 한편 민들레봉사단 운영 등으로 1개조가 3가정씩 맡아 1개월에 3회씩 방문세탁, 청소, 주거환경 정비사업 등 취약농가 돕기, 금왕복지회관을 방문 복지회관 이용 노인들의 점심식사 준비 및 배식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서 인정받고 있다.


/미/니/인/터/뷰/

“5개읍면 회원들의 뜻을 모아 더욱 성장할 수 있길”

양 정 순 회장
양 정 순 회장
89년도에 서울에서 시댁으로 내려와 91년 남편의 권유로 주부대학 수료 후 농협 사업에 대한 매력을 느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양정순회장은 양회장 뿐 아니라 모든 회원들이자발적 참여로 농협사업 일환으로 같이 지역사회 봉사하며 보람을 찾고 있다고 한다.

그렇게 '내가 좋아서' 참여한 회원들의 협조에 감사를 표하며 회원들에게 “지금처럼 앞으로도 잘 협조해 사업 잘 펼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봉사를 하고 나면 더욱 풍요로워진 자신을 느낀다는 양회장은 삶의 활력을 얻고 있다며 “임기 동안 현재 활동하는 5개 읍·면 회원들이 뜻을 모아 더욱 시켜 음성군 여성단체의 한 획을 긋고 싶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