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는 없고, 홍보만 있는 여성취업"
"효과는 없고, 홍보만 있는 여성취업"
  • 고병택
  • 승인 2013.06.2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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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옥의원,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대안 제시
김순옥 의원
김순옥 의원
음성군의회 제246회 제1차 정례회가 지난 21일 개회된 가운데, 민주당 김순옥 의원은 지난 25일 속개된 제3차 본회의 군정질의를 통해, 여성복지예산, 여성일자리 창출 등과 관련, 군정을 강도 높게 지적하고 나섰다.

먼저, 김순옥 의원은 “음성군 여성복지 예산이 타 시군보다 적게 책정되어 있다”며 “회계 예산 전체의 2%에 불과한 6억 6천만원 정도”라며 포문을 열었다.

김 의원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타 시군에 비해, 여성복지예산의 형평성이 상당히 부족하다”며 “이는 관내 여성계의 활동을 감안할 때 너무 미약한 수치이며, 그나마 선심성 예산으로 비치고 있다”며 군의 입장을 물었다.

답변에 나선 이필용 군수는 “여성복지를 위해서 분야별로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 7억 6,500만원 정도의 예산을 편성해 놓고 있다”며 “다만, 타 시군에 비교, 예산이 적다면 충분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차별화된 여성 일자리 창출 방안과 관련 “군에서 운영하는 취업지원센터는 실질적 효과는 없고 홍보 효과만 있는 것 같다”고 꼬집고 “컴퓨터 교육 확대, 요양보호사, 조리원 자격증 취득 등 전문교육 과정의 확대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평생학습과 맞춤형 취업일자리 창출을 연계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평생학습도시를 신청, 1억 5천만원의 지원금을 활용해서 교육시설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주민자치센터를 활용, 취업과 연계시켜 나가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충북도에서 공모하고 있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소개하며 “현재, 충북새일센터, 청주, 충주, 제천, 영동센터 등 5개소가 지정받아, 위탁 운영되고 있다”고 밝히고 “음성군은 기업, 여성인원 등 모든 조건이 갖춰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신청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새일센터는 국비가 70%이고, 시군비가 30% 들어간다, 결국, 군비 절감차원이나 큰 틀로 봤을 때, 상당한 좋은 대안”이라며 군의 전향적인 검토를 요청, “사업계획서를 면밀히 작성, 반드시 지정받도록 하겠다”는 이 군수의 답변을 얻어냈다.

김 의원은 "군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의 지위향상과 적정한 근로확보를 위한 여성일자리 확대 방안은 시급한 사안"이라며 "원론적인 답변에 그치지 말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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