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트섹시걸’로 변신한 ‘원더 우먼’
‘큐트섹시걸’로 변신한 ‘원더 우먼’
  • 고병택
  • 승인 2013.05.14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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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면 주민자치센터 다이어트댄스 교실

▲ 지난해 삼성면 주민자치센터 발표회, 회원들이 다이어트댄스를 선 보이고 있다.
▲ 지난해 삼성면 주민자치센터 발표회, 회원들이 다이어트댄스를 선 보이고 있다.

Hey 참 이상해 정말 strange/이런 적 없었는데 널 볼 때마다/나 두근두근 떨리는 게/When I see your face/혼자 막 상상을 해/나 표정 관리 안 돼 미칠 것 같아/또 네가 네가 보고 싶어서/I wanna say woo woo woo woo yeh

유쾌하고 상큼 발랄 '마린룩'에서 '바캉스룩'까지! 씨스타의 팔색조 매력이 폭발한다!

'이단옆차기'가 프로듀싱을 맡은 'Loving U', 최고의 걸그룹 씨스타의 귀엽고 섹시한 매력이 사랑에 빠진 달콤한 감정을 마치 한여름 밤의 꿈처럼 연상시킨다.

달콤한 오해…씨스타의 유쾌하고 즐거운 에너지가 전해지는 듯, 매력의 골반웨이브가 작렬한다. 중독성 강한 사운드, 비타민 같은 달달한 여름송 'Loving U'와 함께, 건강을 챙기는 또 다른 큐트섹시걸의 유연한 현장.

삼성면 원더우먼들이 선사하는 k-pop 댄스의 백미, 다이어트댄스교실의 풍경이다.

■ 비만 NO! 건강 UP!

삼성 주민자치센터 다이어트댄스교실은 균형잡힌 신체를 통해, 건강한 몸을 회복, 자신있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1년 4월, 첫 개강했다.

다이어트댄스교실은 복잡, 지루하여 운동자체가 스트레스가 될수 있는 점을 고려,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쉬운 동작들로 구성된 k-pop 음악이나 리듬에 맞춘 운동요법을 통해, 심폐지구력 향상과 기초대사 증진 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있다.

또한, 단순하지 않고, 모든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안무를 채택,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체중 개선의 효과를 제공, 주민들의 활기차고 능동적인 생활에 일조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초등학생을 포함한 가족단위 회원, 직장인, 주부 등 30여 명의 회원들은 매주 화, 목요일 저녁 7시부터 두 개 타임으로 나뉘어 '다이어트댄스', 에어로빅과 째즈댄스를 혼합한 '째저사이즈' 자격증을 소지한 실력파 한정란 강사의 열정적인 율동에 맞춰, 땀을 흘리고 있다.

한정란 강사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k-pop 안무 중 포인트 동작을 살리면서, 주부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안무를 짜고 있다”고 귀뜸한다.

다만, “운동량을 조절하기 위해, 박자가 빠른 동작의 경우, 4박자로 단순화시키는 편집 과정에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하고, “워밍업, 근력, 복부, 허벅지 운동, 스트레칭, 요가 동작 등 1시간 강의를 위해 7~8곡을 편집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한정란 강사의 열의에 대한 보답인지, 이들은 지난 2011년 8월 삼성면체육대회 열린음악회를 통한 이태원프리덤 공연, 지난해 5월 설성문화제 주민자치센타 발표회, 나혼자(씨스타)외 다수 공연, 같은해 8월 삼성면체육대회 열린음악회, 러빙유외 다수 공연 등 강좌의 짧은 이력에도 불구하고, 다채로운 공연을 주민들에게 선 보이고 있다.

비만 NO! 건강 UP! 이들은 다이어트댄스교실을 통해, 그 꿈을 실현하고 있다.

강좌를 통해, 날씬한 몸매와 건강을 되찾고 있는 회원들은 “지루한 달리기, 줄넘기보다 다이어트 댄스가 더 재밌게 운동효과를 볼 수 있다”며 “전신운동이기 때문에 어느 한부분에 치우치지 않고, 살을 고루 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

정선수 회장은 “다이어트댄스는 유산소 운동으로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만큼, 많은 주민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 건강한 정신에 건강한 육체로 쾌적한 삶을 얻기 바란다”며 “여름철을 이용, 삼성주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회장은 내년 6~8월경, 삼성면 전체주민을 대상으로 저녁 시간에 맞춰, 한시간 가량 운동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라 밝히며, 재정문제 등 구체적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의 '다이어트 군무(群舞)', 멋드러진 장관이 연출되는 날도 그리 멀지 않아 보인다.


▲ 한정란 강사
▲ 한정란 강사
■ 주민 봉사, 행복한 그녀…한정란 강사

삼성면 문화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한정란 강사는 “주민의 한사람으로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항상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뿐”이라며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에, 한가지라도 더 가르쳐 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가 쉽다”며 강좌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녀는 “비록, 자신의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러 오지만,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함께하는 회원들이 있어, 늘 힘이 된다”며 “믿고 의지해 주는 회원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에 혼신을 다 할 것”이라는 의지를 표했다.

특히 “정선수 회장님의 기막힌 웃음소리…그 웃음소리 한번이 모든 회원들에게 기쁨과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며, 늘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했다.

그녀는 “지금까지 진행된 삼성면내 행사에서 벗어나, 관내 행사, 경연대회 참여도 고려하고 있다”는 뜻을 피력, 또 다른 행보를 예고했다.

취재기간 중 전해진 희소식, 현재 운동하는 장소인 센타 2층 바닥제 우드 공사가 조만간 시공돼, 보다 나은 여건속에서 강좌가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한정란 강사는 “그동안 딱딱한 바닥에서 운동하느라, 부상의 위험도 가끔 있었다”며 “강좌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미·니·인·터·뷰

“건강하고, 지혜로운 원더우먼들이 되시길”

정선수 회장
정선수 회장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말자”라는 명언을 깊이 새기며 살고 있다는 정선수 회장, 쾌활한 웃음으로 화목한 교실을 만들어 내는 강좌의 주역이다.

그녀는 “모든 일이 다 그렇지만 특히 건강을 위해선 성실함이 더욱 더 필요한 것 같다”며 “자신이 건강해야 가정도 편안할 수 있다는 생각을 명심하고, 자신을 위해 투자하자”고 회원들에게 조언했다.

특히 “가정주부가 대부분인 회원들의 특성상 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지만,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며 “건강하고, 지혜로운 원더우먼들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부 회원들의 관심사인 자녀 교육과 관련, “획일적이고 치우친 교육에서 벗어나, 개인이 가지고 있는 무한하고 다양한 능력과 재능을 잘 펼칠 수 있는 교육환경 마련이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녀는 “청소년들의 음악, 율동과 함께 하는 다이어트댄스를 배우고 있어, 십년은 젊게 사는 것 같다”며 “자녀들과 소통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1석 3조' 운동”이라는 말로 강좌에 대한 무한애정을 과시했다.

“자녀들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부끄럼없이 올바른 삶을 살고 싶다”는 그녀는 시어머니를 모시며, 남편과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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