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근수 음성군농업기술센터 인력육성팀장
한근수 음성군농업기술센터 인력육성팀장
  • 유재윤
  • 승인 2012.10.30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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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과 함께 해온 공직 외길인생


제가 가지고 있는 능력과 재능을
음성군에 기부, 군민과 함께 살겠습니다.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틀림없이~ 나타난다'라는 만화 영화의 주제가가 있다.
여기 그러한 만화속의 주인공처럼 음성군의 크고 작은 행사에 어김없이 제일 먼저 나타나 시원스레 일을 척척 해결해가며, 걸쭉한 입담으로 군민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행사를 매끄럽게 이끌어 가는 재주 많으면서도 끼 많은 소문난 일꾼이 있다. 무슨 일이든 그의 손을 거치면 일이 원만히 해결되고 착착 진행되어 이제는 음성군에서 행사를 치르자면 그의 도움 없이는 터덕거릴 지경이다.
바로 음성군 농업기술센터 인력 육성팀 한근수 팀장이다.

한 팀장은 진천의 작은 마을에서 농사를 짓는 소농의 아들로 태어나 어린 시절 가난을 몸소 체험하며 어렵사리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공직에 진출한다. 한 팀장은 자신이 공무원이 된 것은 가정형편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과거를 회상한다. 가정형편이 괜찮았더라면 남들이 다 가는 대학에 진학 할 수도 있고, 학문의 세계에 몰입 할 수 있었겠지만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대화에 깊게 배어 난다. 오히려 어린 시절 가난과 역경이 한 팀장이 지금껏 공직 생활을 해오는 데에 있어 디딤돌이 되고 버팀목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그의 이력을 더듬어 보면 그가 왜 음성군에 꼭 필요한 일꾼이고 있어야 할 인물인지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0년 공채를 통해 공직에 첫발을 내딛은 한 팀장은 군 제대후 잠시 충주시 농촌지도소에 근무한 걸 빼고는 음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줄곧 근무해 왔다. 이후 줄곧 음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잔뼈가 굵으며 공직 외길인생을 걷고 있는 한 팀장은 주로 인력육성을 맡아 일을 해왔다.
4-H 청소년회, 농업경영인회, 여성농업인회, 농촌지도자회 등 농업과 관련된 거의 모든 단체에서 인력을 육성하고 지도 해오며, 수 많은 농업인들과의 교류를 쌓아오며 친분을 나누고 있는 마당발 인맥을 구성 하고 있다. 어찌보면 음성군 농업인의 대부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흔히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배경이 화려하거나 돈이 많거나 최소한 건강해야한다는 데 한 팀장은 건강외엔 내세울게 없었다.
이렇듯 학연도 없고 배경도 없는 한 팀장의 오늘이 있기까지는 오로지 성실과 일에 대한 열정때문이었다.
한 팀장의 일에 대한 열정은 대단하다.
농업과 농촌의 삶의 질 향상과 소득증대를 위해 농업인 학습단체를 조직 육성해 농촌을 이끌어 갈 인력육성에 정열을 쏟아온 한 팀장은 그런 공로로 도지사상, 농촌진흥청장상 등 다수의 수상경험을 갖고 있기도 하다.

이런 그에게는 남다른 이력이 있다. 바로 행사진행이다.
1999년, 평소 한 팀장의 끼와 재능을 눈여겨 보고 있던 현재 음성예총 회장을 맡고 있는 반영호 회장의 권유로 제1회 주부가요제 사회를 맡게된 이후 봉학골 가요제, 음성군 여성대회, 군민을 위한 열린 음악회, 제1회 전국품바축제 전야제, 흰지팡이의 날, 풍년농사 한마당, 새해맞이 타종행사, 기업체 친선체육대회, 도민체전 시군노래자랑 등 음성군에서 열리는 크고작은 모든 행사의 사회를 도맡아 해 오며 군민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아 오고 있다.
그는 또 2007년부터 지역의 특산품인 '음성청결고추'를 홍보하기위해 '참살이 금줄 보내기 운동'도 벌여 지금도 이를 희망하는 전국의 출산가정에 전달해오고 있다.

한 팀장은 “행사를 진행 해온지 어언 20여 년이 되었다”며 “행사를 진행한다는 것이 힘들고 고단하지만 무대에 올라가 군민들과 함께 공연을 하다보면 즐겁고 보람도 있다”고 말한다.
농업농촌을 발전시키기 위해 농촌지도 공무원으로서 농촌후계세대 육성과 새 기술 실천보급에 주력하여 농업인들이 자긍심을 갖고 묵묵히 농업경영에 땀흘리며 음성군의 농특산물을 생산 유통하여 소득을 올리는 아름다운 농업인들의 모습에서 보람을 느낀다는 한 팀장은 농업농촌을 위해 애쓰는 농업인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재해 및 농축산물 가격하락시 어려워하는 농업인들을 바라볼때 가슴이 아프다고 말한다.
매사에 긍정적이며 가능한 한 되는 쪽으로 솔선수범하고자한다는 성격의 소유자인 한 팀장은 '배우고 실천하며 최선을 다하자'는 좌우명이 말해주듯, 오십을 바라보던 늦은 나이에 남들은 한번도 어렵다는 대학을 두 번씩 다니며(극동대 행정학과, 극동대 사회복지비서행정과) 공부를 마치고 자격증까지 취득하며 노후에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위해 자격증(사회복지사)까지 취득해 놓은 욕심쟁이 공무원이다.
로타리클럽 회원, 배구협회 임원, 연예예술인협회 감사, 체육회 이사 등 각 분야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봉사를 하고 있는 한 팀장.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과 재능을 기부, 군민과 함께 하면서 살겠다는 한 팀장.
자신의 공직생활과 인생경험을 살려 음성군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작은 일이라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싶다는 한 팀장과 같은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음성군의 미래는 매우 희망적이라는 생각이 자연스레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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