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환 대신 받은 쌀로 불우이웃돕기
음성군 생극면 고향사랑청년회 신임 김병수 회장이 불우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29일 생극면사무소를 방문, 쌀(50포대/20kg)을 기증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 쌀은 생극면 고향사랑청년회 김병수 회장이 26일 취임식을 치르면서 축하선물로 화환 대신 받은 쌀로, 이웃사랑 나눔의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김병수 신임회장은 “지역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일하는 한 사람으로서 생극면민 모두가 더불어 행복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쌀을 기탁하게 됐다”며 “쌀 기부로 이웃사랑에 동참해 주신 많은 분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에 장도만 생극면장은 “이러한 훈훈한 기부 문화야말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것”이라면서 “다가오는 겨울이 따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생극면 고향사랑청년회는 사랑·봉사·화합이라는 구호 아래 연말연시 행복나눔 불우이웃 돕기, 초·중학교 장학생 지원, 경로잔치, 응천 십리 벚꽃길 걷기대회 개최 등 크고 작은 봉사활동으로 고향의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단체다.
한편, 생극면은 기탁 받은 쌀을 저소득층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이웃에게 기탁자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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