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기·허희숙 어르신 詩 출품·수상
정연기·허희숙 어르신 詩 출품·수상
  • 유재윤
  • 승인 2012.10.12 1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노인문화예술제 문예부문 대상·우수상 영예

2회 충북노인문화예술제 문예부문에서 시갈골문학회 회원들이 상을 휩쓸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시갈골문학회원들로 오른쪽 두번째가 대상을 수상한 정연기 할아버지, 왼쪽 첫번째가 우수상을 수상한 허희숙 할머니다.
2회 충북노인문화예술제 문예부문에서 시갈골문학회 회원들이 상을 휩쓸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시갈골문학회원들로 오른쪽 두번째가 대상을 수상한 정연기 할아버지, 왼쪽 첫번째가 우수상을 수상한 허희숙 할머니다.


충북노인종합복지회관이 주최한 2회 충북노인문화예술제 문예부문에서 음성지역 어르신들이 시를 출품해 대상과 우수상을 휩쓸었다.

음성군 노인복지관의 시 창작교실에서 시를 배운 정연기(72, 금왕읍) 할아버지와 허희숙(70, 삼성면) 할머니가 대상과 우수상에 각각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으며, 6명은 입선에 올랐다.

지난 1회 충북노인문화예술제 때는 문맹에서 시인으로 변신한 한충자(82) 할머니가 대상을 받아 음성에서 2년 연속 대상을 받는 진기록을 세웠다.

정 할아버지는 고향의 향수를 그린 '고향길'을 출품했고, 허희숙 할머니는 밭일에 대한 느낌을 담은 '밭을 매며'를 응모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정 할아버지는 지난해 <풀 섶 헤치고 마주친 이야기>란 개인 시집을 펴내기도 했다.

이번 예술제에서 상을 받은 어르신들은 2010년 1월 시 창작교실에서 만나 같은 해 8월 '시를 갈고닦는 골짜기'란 의미가 담긴 '시갈골'이란 문학 동아리를 만들었다.

증재록 시인의 지도를 받고 같은 해 10월 첫 번째 시집 <벌 나비 날아들면 열매 맺는다.>를 펴냈고, 최근 <갈 수도 머물 수도 없는 그리움>이란 두 번째 시집을 출간했다.

한편, 제2회 충북노인문화예술제 시상식은 13일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개최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