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정치연맹 음성군지부 소이면지회
한국여성정치연맹 음성군지부 소이면지회
  • 유재윤
  • 승인 2012.08.21 12: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름은 정치연맹이지만 실상은 지역을 위한 봉사 단체입니다”


■ 한국여성정치 연맹의 태동
양성 평등 사회를 만들기 위한 여성들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여성들의 정치 참여를 위한 체계적인 준비와 여성지도자의 발굴과 교육, 당선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등의 노력이 여성계와 시민사회, 정치권을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 되어 왔다.
1991년 봄 30년 만에 실시된 지방자치선거에서 여성은 전체의석의 0.9% 밖에 당선되지 못했다. 여성들은 이런 참담한 상태를 더 이상 관망 하고만 있어서는 안된다는 결론에 도달, 여성들의 안일함과 무관심, 의존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민주시민으로 적극적으로 정치참여와 의회진출에 나서야 함을 절감 했다.
나아가 양심과 정의를 바탕으로 건전한 정치문화를 정착시켜 나아가야 한다고 합의, 뜻을 같이한 여성들이 정당을 초월하여 1991년 6월3일 한국여성정치 연맹을 창립하였다.

■ 음성군 지부 창립과 동시에 탄생된 소이면 분회
이후 음성에서도 뜻을 같이 한 여성들이 여성정치연맹 회원으로 활동하게 되면서 2000년 12월에 발대식을 갖게 됐고 2001년부터 정식적인 활동이 시작됐으며, 소이면 분회도 이때 탄생됐다.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회원 80여명이 감곡, 대소, 소이 3개면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소이면은 김순응 회장과 20여 명의 회원들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 이름은 정치, 실상은 봉사
김순응 회장은 말한다.
한국여성정치연맹이 이름은 거창하지만 실제로는 정치보다는 지역을 위한 무한봉사를 하는 단체로 더 잘 알려져 있다고.
한국여성정치연맹이라는 단체명 때문에, 정치에 관여하는 것 아니냐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오해도 받고, 일부 단체에서도 편견을 가지고 대해왔는데, 회원들이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는 등 정치와 무관한 순수한 봉사활동을 펼치면서부터는 연맹을 바라보는 시각이 이전과는 180도 달라졌다고 한다.
소이면 여성정치연맹은 연중 봉사로 바쁘다. 음성군 여성단체협의회와 매주 합동으로 실시하는 금요반찬봉사, 김장나누기, 독거노인 전통음식체험행사, 독거노인 도배·장판 교체봉사, 사회복지시설 방문 봉사 등 관내 구석구석 그들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 더 밝은 미래, 더 나은 소이
이러한 공로로 소이면 분회는 회원수가 얼마 되지 않는 작은 단체이지만, 각종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환경정화 활동 우수로 도지사 표창을 받는가 하면 음성군 자원봉사센터장상을 비롯해 수차례의 군수표창을 받는 등 나름대로의 공을 인정받기도 했다.
소이면 분회를 자랑해달라는 기자의 말에 김 회장은 회원 모두가 사심 없이 봉사에 전념하고 회원모두가 화합하며 단합이 잘돼, 큰 어려움 없이 활동하고 있다며, 특히 창립초부터 회장을 맡고 있는 신선옥 군 회장이 열성적으로 도와주고 있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앞으로도 소이면 회원들은 더 나은 미래, 더 밝은 소이면을 위해 일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한다.

■ 지역사회를 위한 건강하고 밝은 등불 될 터
지금도 여성정치연맹 소이면 분회는 지역사회에서 많은 활동들을 해 오고 있지만 앞으로도 단체만의 고유한 활동과 사업에 중점을 두고 활동 해 지역사회에 더 큰 힘이 돼 주고 싶다고 한다.
또한 뜻을 같이하는 회원들이 더욱 많아져 지역사회의 건강하고 밝은 등불이 됐으면 하는 것이 그들이 바라고 추구하는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바람이라고 한다.


미·니·인·터·뷰

신선옥 군회장
신선옥 군회장
“음성자치신문 통해 동기부여와
함께 할 수 있는 회원 늘어났으면”

한국여성정치연맹 감곡면 회장과 음성군 회장을 함께 맡고 있는 신선옥(46) 회장은 여성정치연맹 활동은 물론 여협 총무로 활동할만큼 지역 사회에 큰 애정을 가진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여성이다.
김순응 회장의 많은 도움을 받아 더욱더 열심히 이끌어 나갈 수 있었다며 여성정치연맹의 눈부신 활동이 본인 한사람만의 노력이 아닌 김순응 회장과 회원들의 도움으로 이뤄질 수 있었으며, 회장으로서의 권위 보다는 늘 배우는 자세로 임하고 싶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음성자치신문을 통해 여성 정치연맹이 기존회원들에게는 동기부여가 되고 일반인들에게 더 많이 인식되어 좋은 일을 함께 할 수 있는 회원들이 늘어났으면 한다고 했다. '정직과 깨끗한 마음' 이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는 힘이라고 하여 늘 처음의 마음을 되새기며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했다.
현재 배우자 박윤남(49) 씨와의 사이에 아들 2명을 두고 있는 신선옥 회장은 가정에서는 좋은 아내와 엄마로서 사회에서는 어두운 면을 밝히는 등불로써 남고 싶다며 봉사는 능력있는 사람이 하는게 아니고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다고 했다. 더 크고 넓은 봉사를 위해 요양보호사 자격증과 사회복지 공부를 준비하고 있다는 신선옥 회장,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하는 그녀의 모습이 한없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김순응 소이회장
김순응 소이회장
“봉사는 마음의 위안이며 헌신이다”

소이면 새마을 부녀회장, 음성군 생활 개선회 부회장, 민주평통자문위원, 소이면 방범자문위원, 소이면 체육회 부회장, 소이면 적십자회, 소이면 자원봉사자회 등 이루 열거할 수 없을만큼 많은 단체에서 마당발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순응 회장은 그야말로 여장부다.
“봉사는 마음의 위안이며 헌신”이라고 말하는 김 회장은 정치연맹을 정치에 관여하는 무거운 단체로 생각하지 말고 순수한 봉사단체로 생각해 많은 분들이 참여해 줬으면 한다고 말한다.
뜻을 같이 하는 많은 회원들을 확보해 타 단체와 같이 활성화를 통해 더 많은 봉사를 했으면 좋겠다는 김 회장은, “봉사를 하면 할수록 앞으로 내가 맞이 해야 할 새로운 세상에 대한 준비와 계획도 함께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