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ㆍㆍㆍ경대수 국회의원 재선 성공

2016-04-20     임요준

경대수, 음성군 유권자 45% 지지 가장 높은 득표
임해종, 고향 진천에서 50% 얻는데 그쳐 '패인'
김영국, 늦은 출발에도 불구 15.32% 얻어 '선전'

4.13


지난 13일 치러진 제20대 총선에서 경대수(58) 새누리당 후보가 중부3군(증평·진천·음성) 선거구에서 재선에 성공, 이변없이 마무리 됐다.

이번 총선 최종 투표 결과 총 선거인수 16만5086표 중 투표수는 9만2579표이다. 이중 유효투표수 9만1028표 가운데 새누리당 경대수 후보가 4만1053표(45.09%)를 얻어 3만6027표(39.57%)를 획득한 더불어민주당 임해종 후보를 5026표(5.52%) 차이로 승리했다. 국민의당 김영국 후보는 1만3948표(15.32%)로 1위와는 많은 표 차이를 보였지만 뒤늦은 출발에도 선전했다는 평가다. 이번 선거 무효투표수는 1551표이고 기권수는 7만2507표이다.

중부3군 투표결과 음성군 선거인수 8만220명 중 4만2010명이 투표에 참여, 유효투표수는 4만1375표이다. 이중 경 후보가 2만68표(48.50%)를 얻어 1만3136표(31.74%)를 얻은 임 후보를 6932표(16.76%)차를 보이며 압승 했다. 음성군이 고향인 김 후보는 8171표(19.74%)를 얻었다.

진천군은 선거인수 5만5336명인 가운데 투표 참여자는 3만4951명이다. 이중 무효투표수와 기권을 제외한 3만4254표 중 진천이 고향인 임 후보가 1만7233표(50.30%)를 획득해 1만3878표(40.51%)를 얻은 경 후보를 3355표(9.79%) 차이로 승리했다. 하지만 임 후보는 고향에서 과반획득에 그쳐 이번 선거의 패인으로 작용했다. 김 후보는 3143표(9.17%)를 얻는데 그쳤다.

이번 선거에서 증평군은 음성군과 진천군과 달리 지역주의와 상관없는 캐스팅보트의 역할로 떠올랐다. 증평군은 선거인수 2만9530명 중 1만5618명이 투표에 참여, 1만5399의 유효투표수를 기록했다. 이중 경 후보는 7107표(46.15%) 획득해 5658표(36.74%)에 그친 임 후보를 1449표(9.41%)차로 완승했다. 김 후보는 2634표(17.10%)를 획득, 진천에서보다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당초 선거기간 동안 방송사 여론조사에서도 줄곧 1위를 달렸던 경 후보는 막판 상대비방 행위로 힘든 싸움이 예상됐으나 개표결과 선거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20대 총선은 경 후보가 자신의 텃밭인 고향 괴산군이 선거구획정에서 남부3군에 편입되면서 더욱 힘든 선거전을 치러야만 했다. 하지만 중부3군 유권자들은 지역발전을 염원하며 그의 재선에 힘을 보탰다.

경 당선인은 임 후보의 고향인 진천에서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음성과 증평에서 높은 득표율을 보이며 재선에 성공했다.

임 후보는 진천을 제외한 음성과 증평에서 경 후보에게 패했다. 특히 음성에서 16.76%차로 패해 음성 유권자들을 공략하지 못했다.

그동안 교육계에서 몸담아 온 김 후보는 정치 신인으로 뒤늦게 선거에 뛰어들어 얼굴 알리기에 안간힘을 쏟았다. 결과는 15.3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15%이상 득표한 김 후보는 기탁금과 선거비용보전을 전액 돌려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