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동초, 눈높이 성폭력 예방교육

“우리들의 장난도 성폭력이 될 수 있어요!”

2014-04-14     음성자치신문

맹동초등학교(교장 정준영)에서는 14일 학년별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충북 청소년 성문화센터 김남희 센터장, 정옥신 강사를 초청해 학생들에게 성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맹동초 학생들은 성폭력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성폭력의 의미'부터 알아보았다. 저학년 학생들은 오엑스 퀴즈를 통해 성폭력의 의미와 성폭력과 폭력의 차이점을 배웠다. 또한, 위험한 순간에 신고할 수 있도록 112와 117 신고번호를 익혔다.

고학년 학생들은 영화 '소원', '도가니'등 성폭력을 주제로 다룬 영화들을 통해 성폭력의 심각성과 슬픔을 느끼고, 성폭력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자 하는 마음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다. 오엑스 퀴즈를 통해 성폭력과 관련된 처벌법에 대한 지식도 알았다.

정준영 교장은 “사회적으로 성폭력이 문제가 되고 있으며 관심이 많은 이때에 학생들에게 어떤 것이 성폭력인지 알려주고, 학생들이 가해자·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말했다.

맹동초 6학년 학생들은 “친구들 사이에 장난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성폭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앞으로는 다른 친구의 기분을 생각하며 내가 성폭력의 가해자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해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