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두희 대동새마을금고 이사장
안두희 대동새마을금고 이사장
  • 김진수
  • 승인 2012.03.2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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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심과 주민밀착형 양심경영으로, 5선 성공!


지난 2월, 대소·맹동 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선물이 하나 안겨졌다. 그동안 대소·맹동 주민들 곁을 지켜온 대동새마을금고가 안두희 씨를 5선이라는 전무후무한 이사장으로 선출한 것이다.
이번에 기자는 뚝심과 주민밀착형 양심경영으로 5선에 성공, 그 임기를 시작한 안두희 대동새마을금고 이사장을 '여기 이사람'으로 모셨다.

2008년도 경영평가 최우수상 등…15년 넘게 안 이사장이 지켜온 그의 사무실 진열장에는 각종 상패와 기념패가 진열돼 있었다. 이것이 안 이사장이 새마을금고와 함께 한 그의 이력서가 아닐까?
그는 1997년 2월부터 새마을금고 이사장 직무를 시작했다. 그런데 어느덧 5선 이사장이 되었다. 현재 새마을금고 중부4군 협의회장까지도 맡고 있는 그는 이사장을 시작하며 새마을금고 건물을 신축했다. 그런데 그때가 바로 IMF 환란 때. 당시 새마을금고는 좁고 협소한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었던 중. 고객 3~4명만 들어와도 비좁아 업무를 제대로 볼 수 없을 정도였었다고. 그래서 안 이사장은 다들 어렵다던 IMF 때 결단을 내린 것. 만약 일이 잘못돼서 금고에 손실이 생길 경우, 자신이 감당하겠다는 각오로 뛰어들었다. 이 부분에서 그의 결단력과 추진력을 엿볼 수 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새 건물 건축과 함께 새마을금고 자산이 급성장하는 전기를 마련했던 것. 이후 맹동 새마을금고와 합병하면서 대동새마을금고는 지역 서민들의 주머니돈을 책임지며 긴밀하게 밀착 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다고.
그렇다고 그가 인정사정없이 저돌적이냐? 그렇지 않다. 그는 양심경영으로 주민들에게 신뢰를 주는 한편, 주민들 대소사를 함께 하며 밀착형 경영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그가 한 달에 주민들 대소사에 지출되는 비용이 이사장 판공비보다 많다. 그는 말한다. “금융기관에 있으려면 무엇보다 정직하고 양심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운영해야 한다” 이 말에서 그의 경영철학이 묻어나온다.
그렇다고 그가 새마을금고만 판 외골수냐? 천만의 말씀이다. 그는 지역사회 활동에도 왕성하게 참여해왔다. 그는 대소라이온스 클럽 창립멤버로서 30년 넘게 활동해오고 있다. 클럽회장은 물론이고, 평생회원이라 할 수 있는, 클럽에서 몇 안되는 챠트멤버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그는 직장새마을운동 음성군협의회장, 음성군 농촌지도자회장, 대소초등학교 후원회장, 대소면지역개발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리고 그가 회장을 맡을 때마다 굵직한 일들을 추진하며 지역민들로부터 신뢰를 쌓아왔다. 이것이 새마을금고 5선 이사장의 밑바탕이 아닐까? 직장새마을운동 음성군협의회장 때는 현재의 새마을회관을 건립하는 데 정동헌 현 음성군지회장과 함께 협력했으며, 농촌지도자회장 때는 농촌지도소 내에서 모든 회원들이 참석하는 윷놀이를 시작했다. 이는 단순히 회원간 친목과 화합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었다고 그는 밝힌다. 농사짓는 회원들이 농업 정보와 기술을 익히기 위해서는 자주 농촌지도소를 찾고 방문해야 하는데,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까지만 해도 많은 농민들이 농촌지도소 찾기를 꺼려했던 상황. 이렇게 시작된 행사가 요즘에는 읍·면별로 순회하면서 갖고 있다. 또 그는 대소초등학교 후원회장을 역임하면서는 음성군에서 최초로 급식학교를 운영하였다. 지금은 철거됐지만 간이 조립식 식당을 만들어 학교 급식제도의 틀을 마련했던 것. 이런 결과 교육부장관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대소면지역개발회장을 하면서는 현재도 추진하고 있는 음성IC 명칭 변경을 건의하기 시작했으며, 전통시장 장소를 이전했다. 아울러 현 대소시장 입구가 여름철 상수침수지역이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펌프장을 설치했다. 펌프장 개통식은 후임인 이대웅(현 음성군의원) 회장이 재직하며 가졌다고.
그의 가족 이야기를 해보자. 대소면 태생리에서 태어나 쭉 살아온 그. 아내 우영희 씨와의 사이에 1남2녀 자녀를 두고 있다. 두 딸은 이미 출가했으나, 아직 아들이 장가를 가지 않았다고. 요즘 젊은이들은 결혼이나 가정에 대한 생각이 기성세대들과 많이 다르다는 그의 이야기 속에서 아들도 빨리 결혼해서 안정적인 가정을 이뤘으면 하는 그의 소망을 읽을 수 있었다. 그는 여전히 고향에서 아내와 함께 건강하게 살고 있다.
그러나 재빨리 다시 그의 일로 화제를 바꾼다. 그만큼 그는 일에 관심이 많은 듯. 그는 대동새마을금고 이사와 회원들에게 말한다. “대동 새마을금고 발전을 위해 수고해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특히 대소면에는 타 지역보다 금융기관이 많다. 종류만도 12개 금융기관이 들어서 있다. 이 틈에서 생존을 넘어 지역주민들에게 신뢰를 주는 새마을금고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
그는 군내 5개 새마을금고와 연합하여 음성군과 MOU 체결하는 것과, 새마을금고에서 자체 카드를 발급할 계획이라고. 이는 곧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또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적절한 자본금 확보와 함께 그에 맞는 적절한 대출을 통해 내실있게 새마을금고를 운영하겠다고 다짐한다. 그리고 5선의 임기를 시작하면서 그는 따뜻한 새마을금고상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신뢰받는 새마을금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하는 새마을금고, 책임있는 경영을 통해 새마을금고 존재이념인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서민금융기관으로 확실한 위치를 세우겠다는 당찬 포부를 갖고있다.
올해 환갑을 맞은 그는 대동새마을금고 전·현직 이사들 친목모임을 비롯해 각종 지역 사회단체 행사, 또 주민들 대소사에 참석하여 신뢰감을 형성하느라 항상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여전히 정열적으로 서민들 애환과 함께하는 안 이사장. 그리고 직원들의 환한 미소. 대동새마을금고는 지금도 지역주민을 향해 문을 열어놓고 있다.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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