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묵 음성군 예산팀장
김정묵 음성군 예산팀장
  • 유재윤
  • 승인 2012.02.1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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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억 예산을 꾸리는 음성군의 살림꾼!


“맡은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정직하게 사는 것이 후회되지 않는 삶”

새해다 싶더니 벌써 한 달이 훌쩍 지났다.
정동진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해맞이를 떠났고, 만나면 누구랄 것 없이 '복 받으라' 환하게 인사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달이나 지났다. 새 출발에 큰맘 먹고 멋진 계획을 세웠지만, 작심삼일이란 구례의 법칙은 곧잘 비켜가곤 한다. 늘 그렇듯 희망은 줄행랑을 치고, 일상은 뿌리치지 못하는 굴레가 되어 그저 살아갈 뿐… 그나마 패착을 잇는 삶에 경종을 울리며 희망을 전하는 사람이 있어 다행이다.

◈ 뚝심과 추진력, 공(公) 과 사(私) 구분이 명확한 사람
김정묵 음성군 기획 감사실 예산팀장. 그는 그런 사람이다.
원만하고 정이 많은 성격으로 20여년 공직 생활을 하면서 특별한 적을 두지 않는 사람. 술을 유난히 즐겨하며, 남에 대한 배려가 특히 강해 유난히 편하고 만남에 부담감이 없는 사람. 그래서 다소 우유부단하다는 말도 듣긴 하지만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선 의사결정을 하기까지 모든 대안을 꼼꼼히 따져보고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여 추진방향이 결정되면 뚝심을 가지고 밀어부치는 추진력을 가진 공과사 구분이 명확한 사람,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더 좋아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 말이다. 한눈에 보아도 듬직하고 우직한 황소 같은 그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그를 좋아하고, 그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주는지도 모른다.

◈ 7급 공채로 음성군에 첫발
김정묵 팀장. 그는 아버지가 공무원(음성군청 산림과장 재직)인 관계로 이사를 자주 다녀 보은, 옥천, 단양, 청주 등을 거쳐 이곳 음성에 정착해 산지 20여년이 되었다.
충청도 시골구석 작은 마을에서 4남1녀의 넷째로 태어나 위로 형 둘(큰형 이화여대 나노과학부 교수로 대한민국 과학자 10인에 선정, 작은형 명동성당 전산실장)과 동생이 서울대를 졸업한 수재 집안에서 자신과 누나만이 충북대(회계학과 졸업)를 다닌다는 열등감에 다소 소외된 삶을 살아 갈 수도 있었지만, 오히려 그것이 더 자유스러웠다는 김 팀장 그는 대학 졸업 후 약 2년간 대기업(현대해상화재보험)에 근무하다 지역사회에서 공직인으로 신망 받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고, 지역사회에 헌신하는 공무원에 대한 긍정적 마인드로 전환! 7급 공채에 합격, 1994년 4월1일자로 음성군에 발령, 오늘에 이르렀다.

◈ 예산팀장으로서 그는?
첫 발령 후 음성군의 여러 부서를 거친 후, 2010년 8월3일 예산팀장으로 부임한 그는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음성군의 국·도비 예산확보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 부임 직후 그는 행안부 주관 전국보통교부세 합동작업을 유치하면서 행안부 보통교부세 직원들과 유대관계를 강화함으로써 보통교부세 확충에 기초기반을 마련했다. 그를 발판으로 2011년 보통교부세 929 억 원을 확보 타 시·군 평균 증가율 9.9%보다 5%이상 많은 15.3%를 확보하였고, 2012년에도 타시보다 월등히 많은 18.4%를 확보함으로써 2년 연속 도내증가율 1위를 기록하게 되어, 약 100억 원의 보통교부세를 추가확보 함으로써 그는 음성군 현안사업추진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또한 정부예산확보의 핵심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면서 그는 선택과 집중에 의한 중점관리대상사업을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후방지원을 강화, 서울 사무소를 비롯한 군 사업부서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예산확보에 매진 할 수 있도록 노력, 2012년 정부 예산확보에서 2011년 935억 원보다 116억 원이 증가한 1,051억 원을 확보 군정사상 최대의 성과를 이뤄냈다.
그는 특히 정부의 신규 사업 억제 방침에도 음성군의 신규 지역현안사업이 대폭 반영됨에 따라 지역숙원사업 해결과 안정적인 지역개발사업을 펼치게 될 수 있는 근간을 마련하였다. 이 부분에서 김 팀장은 “정부예산확보는 어느 한사람의 노력이 아니라 사업에 관련된 직원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역할과 열정과 끈기를 가지고 노력한 결과로 특히 정부예산확보를 위해 직접 발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신 이필용 군수의 남다른 열정과 중앙부처의 정보와 인맥관계형성의 교두보 역할을 한 서울사무소의 역할이 가장 크다”며 공을 돌리고 겸손해 한다.
공영개발사업소 근무당시 금왕 산단 업무를 추진하면서 당시 분양업체인 LG화학(현 LG 생활건강)과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발대행 계약을 진행하면서 당시 업무파트너인 LG화학 법무팀과 계약서 내용 하나하나에 대해서 밀고 당기는 협상을 하여 결국 입주를 성사시키고, 단지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것과 음성군 직영기업인 공영개발사업 업무에 7년 반 동안이나 묵묵히 종사하면서 기업 마인드로 경영지원을 함으로써 결국 현재까지도 건실한 지방 직영기업을 유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데 대해 보람을 느끼고 있다는 김 팀장. 그는 한편으론 어렵게 유치한 LG생활건강이 금왕 산업 단지를 분양받고도 국내투자여건이 맞지 않아 현재까지도 공장을 건축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너무도 안타깝다고 말한다.
또한 군 살림을 운영하는 예산팀장으로 각 실과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려는 사업에 대해 가용재원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예산을 지원해주지 못할 때는 마음이 너무 안타깝다고 그는 말한다.

◈ 꽃들에게 희망을…
공직생활이든 다른 직종에 종사하든 맡은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정직하게 사는 것이 후회하지 않는 삶이라고 믿고 있는 그. 사람이 태어나서 언젠가는 죽게 마련이지만 사는 동안 세상을 보다 넓게 살고 여행을 통한 다양한 체험을 터득하게 되면 마음가짐이 좀 더 여유로워지고 주변을 돌아다보는 넉넉한 삶을 살게 된다고 말한다.
여행을 좋아하는 관계로 공직생활 틈틈이 해외 배낭여행을 통해 견문을 넓혀 그동안 전 세계 20여 개국을 여행했다는 김 팀장. 그는 음성군의 지역발전을 위해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틈나는 대로 그 동안 못가본 지역의 세계오지여행도 자주 다니고 싶다는 계획도 밝힌다.
또한 도예를 하고 있는 아내를 잘 외조해주고 싶다는 개인적 심정을 밝히는 김 팀장은
어렸을 적 읽은 살아가는 방법과 목적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게 하는 트리나폴러스의'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동화를 후배공직자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고 말하며 “조직에서 남들보다 빨리 성공하는 것은 조직구성원으로서 누구나 원하는 것이지만, 거기에 너무 집착하는 것은 보다 큰 세상을 넓게 보지 못하고 시간만 낭비하게 되는 것으로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주변사람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살아가면서 가장 소중한 가치관이라고 생각한다”며 인터뷰를 마친다.
세계 여행을 통해 얻은 견문과 지식을 뚝심과 우직한 추진력에 접목시켜 음성군 발전을 앞당겨 나갈 김 팀장의 계획이 성사되는 그날까지 우리 모두는 그에게 힘찬 격려와 희망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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